모두가 질색하는 고속도로 정체.. ‘이 방법’ 하나면 당장 해결 가능?

끔찍한 고속도로 정체
어떻게 해결 가능할까?
의외의 방법이 존재한다

연말연시 휴가를 앞두고 완벽한 계획을 세운 이들에게 고속도로 정체는 큰 골칫거리다. 정체의 주요 원인은 사고나 공사가 아니라 약 80%가 교통 집중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2023년 NEXCO 동일본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정체의 약 70%가 교통 집중으로 인해 발생했다. 사고와 공사로 인한 정체는 각각 18%와 3%에 불과했다.

특히, 오르막길이나 ‘사그 구간’이라 불리는 내리막에서 오르막으로 전환되는 구간에서 정체가 빈번하다. 교통 집중으로 인한 정체의 약 60%가 이러한 지형적 요인에서 발생한다. 정체가 자주 일어나는 도메이 고속도로 대와마 버스 정류장 근처, 중앙 자동차도 고보츠 터널 인근도 모두 사그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속도 유지와
간격 확보가 핵심

오르막길에서는 속도를 유지하려 해도 자연스럽게 차량이 감속된다. 이로 인해 앞차와의 간격이 좁아지고, 뒤따르는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정체가 시작된다. 정체를 완화하려면 모든 차량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관리 기관은 속도 회복을 유도하는 표지판과 ‘페이스메이커 라이트(PML)’를 설치해 속도 저하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무리한 차선 변경을 줄이기 위해 ‘차선 유지 그린 라인’을 도입하는 곳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운전자 스스로 차량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정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차량 간격 40m로
정체 완화에 기여하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에 따르면, 차량 간격이 40m 이하일 때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따르는 차량은 더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이는 연쇄적으로 뒤차로 전달되며 결국 교통 흐름이 멈춰 정체가 발생한다. 그러나 차량 간격을 40m 이상으로 유지하면, 속도 회복이 이루어지고 정체가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간격을 40m로 유지하려면 고속도로의 차량 간격 측정 구간이나 차선의 흰색 선을 활용하면 된다. 흰색 선은 길이 8m와 12m의 공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두 번씩 더하면 정확히 40m가 된다. 정체 상황에서 40m 간격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간격이 ‘완충 역할’을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운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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