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 밑이다.. 요즘 중국 전기차, 기술력 수준 ‘이 정도’였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 23% 성장
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킬 것
중국 전기차 무서운 성장 잠재력

중국이 전 세계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부문의 경우 2022년 독일을 제친 데 이어 2023년 연속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었다. 중국 자동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3%의 대성장을 기록했다. 2024년 연간 판매량 또한 전 세계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가 세운 대기록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성장한 중국 자동차다. 중국 자동차 수출 성적은 ‘중국산을 누가 타’냐는 비웃음을 환호로 바꾸었음을 당당히 알린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023년과 2024년 어땠나
중국 자동차 수출 성장은?

중국은 지난해 473만 4.000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수치이다. 그러나 친환경 차 부문에서의 수출량 증가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친환경 차 수출은 101만 2,000대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 수출 대수는 0.8%의 성장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자동차 전체 수출에 비해 전기차 수출의 성장률이 부진한 것은 유럽의 무역 장벽에 영향받은 것을 보인다. 그럼에도, 유럽은 중국 자동차 업체에 있어 하이브리드를 수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2024년 1~3분기 대 EU 자동차 수출이 전체의 2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중국 자동차 성장 비결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중국 자동차의 놀라운 성장 비결은 거대한 내수에 있다. 거대한 내수 시장에서 확보한 노하우와 자금이 해외 시장 공략에 사용될 밑바탕이 된다. 해외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브랜드가 내세울 수 있는 어필 포인트는 두 가지이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다. 중국 자동차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 때문에, 새로운 해외 시장 공략이 중국 자동차의 성장률로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현시점에서도 중국 자동차는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중국 자동차가 수출되는 주요한 판로는 러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이다. 현재 진입을 시도하는 시장은 대표적으로 한국 시장을 꼽을 수 있다. BYD의 ‘아토3’가 인증 절차 통과를 눈앞에 뒀다. 뒤이어 지커, 샤오미 등의 중국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의 독주 언제까지
2025년의 중국 전기차

중국 자동차의 무서운 성장세는 2025년에 들어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화추중앙증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자동차의 수출량은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의 29%, 203년의 58% 성장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수치이다. 중국 전기차의 성장 둔화는 날로 높아지는 무역 장벽 탓이다. EU는 지난 10월 기존 10%의 관세에 더해 17%~35.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6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의 선두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의 무서운 성장세는 자동차 시장의 구도를 바꾸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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