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콤팩트 미니밴 프리드
개량 모델로 2월 출시된다
가격도 인상될 예정이다
혼다의 콤팩트 미니밴 프리드. 최근 혼다 측이 일부 개량을 거친 프리드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프리드는 2008년 초대 모델로 첫 공개된 이후로, 17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모델이다. 현행 모델은 비교적 최근인 2024년 6월 출시된 3세대로, 약 8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출시됐다.
풀체인지가 진행된 프리드는 직선적인 디자인 변화와 함께 실내 인테리어와 파워트레인의 변화, 기본 사양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도 강화되어 높은 안전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2열 도어 양쪽에 슬라이딩 도어를 탑재했고, 실내에는 3열을 갖추고 있어 탑승객의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시작 가격은 302만 2,800엔
16만 5천 엔 인상, 변화점은?
혼다는 프리드의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개량 모델 출시를 진행한다. 등급별로 약 16만 5천 엔 인상되어 프리드 e:HEV의 가격은 302만 2,800엔에서 360만 2,500엔에 책정됐다. 가격 인상이 이뤄진 개량 모델의 주요 변화로는 새로운 외장 페인트 적용과 안전 사양의 강화가 꼽힌다.
우선 외장 페인트는 도료 투명 소재를 기존 멜라민 투명 소재에서 더 높은 기능성을 자랑하는 클리어 소재로 변경하면서 차체 광택이 더 높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관에서 이전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내구성 또한 기존 소재 대비 1.5배 향상되어 실질적인 기능 향상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안전 기능 확대 적용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
또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현재 6인승 모델 에어 EX(Air EX), 크로스타르(CROSSTAR)에 탑재되어 있는 일부 안전 기능과 운전자 보조 기능이 에어 EX와 크로스타르의 모든 기종으로 확대되어 적용된다. 적용되는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멀티뷰 카메라 시스템과 LED 액티브 코너링 라이트, 후방 좌우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후진 주차 보조 기능이 포함됐다.
이같은 프리드의 차체는 전장 4,310mm, 전폭 1,695mm~1,72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2,740mm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 라인업에 1.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에 2개의 전기 모터를 적용한 e:HEV(e:하이브리드)로 출시된다. 구동 시스템은 전륜구동 외에도 주행 성능을 강화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일부 비판도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불가피
한편 이번 개량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가격 인상에 비해 개량되는 점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만 5천 엔이 인상되면서 시작 가격이 300만 엔을 돌파, 이로 인한 심리적 구매 부담도 증가한 상황이다. 가파른 가격 인상에 대해 비판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혼다 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해 이에 대응하고자 전국 제조업체의 권장 소매 가격을 수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개량된 혼다 프리드는 2월 6일부터 일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이번 개량으로 인해 향후 미니밴 시장에서의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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