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입 자동차 놀라운 근황
지난해 최고 판매량 기록해
역수입 자동차, 향후 전망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꽤나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에서 생산된 일본 브랜드 차량이 일본 내수 시장에 역수입 되는, 이른바 ‘역수입 자동차’의 비율이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역수입 자동차는 지난 2024년 일본 내수에서 판매된 모든 신차의 2%를 차지했으며, 판매 대수는 2023년 대비 48% 증가한 9만 3,587대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혼다와 스즈키다. 혼다 브랜드의 역수입 자동차는 4만 5,107대를 기록하며 역수입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즈키 브랜드의 역수입 자동차는 5,819대로 기록됐다. 이들 브랜드의 역수입 모델은 주로 인도와 태국에서 생산된 모델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빠르게 알아 보도록 하겠다.
역수입 시장 선도하는 혼다
인도에서 WR-V 역수입 중
혼다 브랜드는 인도에서 생산 중인 WR-V를 일본 시장에 역수입 하는 중이다. WR-V는 일본에서 209만 엔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소형 SUV 모델이다. 이러한 가성비에 힘 입어 현재는 월간 판매 목표인 3천 대를 초과하는 판매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내에서는 현지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에 밀려 판매가 주춤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즉 혼다는 역수입 전략을 펼쳐 인도 공장의 가동률을 보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
혼다의 역수입 모델은 WR-V에 그치지 않는다. 미니밴 모델인 오딧세이는 중국에서, 중형 세단 모델인 어코드는 태국에서 역수입 중이다. ‘품질 이슈가 발생하지 않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생각 외로 큰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인도에서 생산된 WR-V의 경우 일본 내수에서 생산된 다른 모델들과 품질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한다. 이는 인도에서의 생산 환경이 큰 폭으로 향상됐음을 시사한다.
스즈키 역수입 모델도 인기
향후 역수입은 확대될 예정
스즈키 역시 인도에서 생산된 소형 SUV, 프론스를 역수입, 2024년 10월부터 일본 내수에 판매하는 중이다. 스즈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전기차 모델까지 역수입을 예정 중이라고 한다. 혼다와 스즈키 외에는 미쓰비시의 트라이톤, 닛산의 칵스, 마쯔다의 CX-3이 역수입 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역수입 자동차 인증과 관련해 어느 정도 잡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브랜드들은 부품에 대한 품질 보장, 호환 부품의 확대 제공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나서고 있다. 향후 일본 내 역수입 자동차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역수입 자동차.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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