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공개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 갖춰
1회 충전 시 315km 주행
현대차가 경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테일램프 등 일부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전 포착된 양산형 프로토타입의 모습과 디자인 요소가 일치한다. 새롭게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기아는 EV3를 선보였지만, 소형급임에도 가격대가 비싸단 의견이 적지 않다.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이전부터 지속되었던 만큼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에 걸린 기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픽셀 패턴 활용한 디자인
원형의 주간주행등 적용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드러난 외 모습을 살펴보자. 전면부에서는 픽셀 패턴의 방향지시등이 적용된다. 7개의 픽셀이 각각 측면 상단에 적용되는데, 픽셀의 형태는 마름모에 가까운 형태로 끝을 날카롭게 디자인했다. 하단에는 원형의 헤드램프를 둘러싸고 주간주행등이 ‘X’자 형태로 분할되어 적용된다. 중앙에는 전기 충전구가 배치된 모습이다.
후면부는 픽셀 패턴이 테일램프에 적용되어 전면부와 유사한 디자인을 이뤘다. 기존 타원형으로 적용된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하단에 수평의 두 줄로 적용된다. 이를 감싸고 있는 원형의 리플렉터는 전면 주간주행등과 동일하게 4개로 분할된 디자인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측면부 휠 역시 프로토타입에 장착된 것과 같으며, 크기를 줄인 사각의 패턴이 적용된다.
기존보다 전장 길이 늘어
250mm 늘 것으로 전망
전체적으로 내연기관 캐스퍼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사각과 픽셀 패턴을 중점으로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구성한 것이 이번 모델의 디자인적 특징으로 보인다. 외관과 함께 클러스터 이미지도 공개되었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15km임이 공개됐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전장 길이를 늘였다. 내연기관 모델의 차체를 기반으로 하지만, 휠베이스를 늘려 소형차 수준의 2열 레그룸을 갖출 전망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장 길이는 2,650mm로 알려졌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250mm 늘어난 길이다. 전장도 동일하게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3,845mm의 길이를 갖출 전망이다.
경차 혜택 포기하게 되지만
전기차 혜택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되면 경차 규격인 전장 길이 3,600mm를 벗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경차 혜택도 포기하게 될 전망이지만, 전기차 혜택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현대차 내부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제 혜택은 대부분 동일해 큰 차이 없으며,
혼잡통행료의 경우 전기차는 100%, 경차는 50% 감면으로 더 높은 혜택도 존재한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레이 EV의 가격을 웃도는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 EV의 가격은 2,735만 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 적용 시 2천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3천만 원 미만으로 출시되어, 보조금 적용 시 2천만 원 중반대 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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