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3열 패밀리카
토요타 하이랜더 출시
국내 사양 구성 살펴보니
지난달 정식 출시한 크라운 크로스오버 흥행.
이후 토요타 코리아는 기세를 몰아 7인승 준대형 SUV를 선보였다. 토요타 코리아는 북미 미드사이즈(Mid-size) SUV 시장 베스트셀러인 하이랜더(HIGHLANDER)의 본격적인 판매를 25일부터 시작했다.
넓은 실내 공간을 앞세워 패밀리카 수요를 공략할 신형 하이랜더.
해당 차량은 2.5L 가솔린 엔진 기반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13.8km/L에 달하는 복합 연비가 강점이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하이랜더 국내 사양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살펴보자.
상위 2개 트림 도입
가격은 6,660~7,470만 원
이번에 출시된 토요타 하이랜더 HEV는 글로벌 시장 상위 2개 트림인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선택지만 도입됐다. 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 부가세 포함)은 ▲리미티드 6,660만 원 ▲플래티넘 7,470만 원으로, 상위 플래티넘의 경우 기아 EV9 2WD 에어 모델보다 비싸다.
전장 4,965mm, 전폭 1,93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2,850mm, 공차중량 2,085kg의 차체엔 2+2+3 구성의 7인승 천연가죽 시트가 탑재된다. 상위 트림이 도입된 만큼 준수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지만, 플래티넘 트림에만 제공되는 사양도 일부 존재했다.
편의 사양으로 트림 구분
플래티넘 전용 사양은?
토요타 하이랜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트림은 파워트레인 및 안전 사양을 대부분 공유한다.
디자인 디테일을 제외한 외장 사양은 단 한 가지만 차이를 보이는데, 파노라마 선루프는 상위 플래티넘 모델에만 탑재된다. 리미티드 모델은 1열 루프에 비교적 작은 일반 선루프가 장착된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가 꼽힌다.
전장 5m에 달하는 큰 차량에 어라운드 뷰 기능이 빠지는 것은 다소 아쉽다. 양질의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뷰 미러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차선 감지 센서, 2열 열선 시트 등도 플래티넘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동력 성능은 출중
흥행 요소는 부족
토요타 하이랜더는 글로벌 판매량으로 이미 내구성 및 주행 안정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13.8km/L에 달하는 주행 효율까지 갖췄다. 다만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수준의 편의 사양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마음을 움직일지는 의문이다.
하이랜더는 동급 대비 3열 공간이 비교적 좁아 성인이 타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2열 시트는 풀 플랫 폴딩과 통풍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울러, 가격 대비 프리미엄 요소가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다. 팰리세이드 대항마로 불렸던 하이랜더가 어떤 실적을 기록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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