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막은 불법 주차 차량
알고 보니 전기차 충전 중
건물에서 선까지 끌어왔다
최근 도로의 차선 하나를 막고 충전하는 전기차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길모퉁이 쪽에 차량을 불법 주차해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특히 한정된 전기차 충전 구역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건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다만 아무리 충전 여건이 어렵더라도 길을 막으면서까지 충전하는 행위에 대해선 대부분 비판하는 반응이다.
펜스에 전기선까지 걸어놔
도로에 충전 선 널브러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기차 충전을 왜 교차로 모퉁이에서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글과 함께 평택의 한 도로에서 차선 하나를 막고 있는 벤츠 전기차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차량은 단순 불법 주차한 것이 아닌, 인근 건물에서부터 선을 끌어와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었다.
인근 건물에서부터 끌고 온 전기 연장선은 도보를 가로질러 보행자 안전 펜스에 걸쳐져 있다. 도로에도 충전기 선이 널브러져 있는 등 미관상에도 보기 좋지 않다. 더 큰 문제는 길을 막고 있는 차량으로 인해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돌아가야 해 여러 운전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우회전 차량들 다 돌아가야
보행자 통행도 불편한 상황
또한 사진에 따르면 전기 연장선을 항상 안전 펜스에 걸쳐놓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보행자들의 통행에도 불편이 우려된다. 글을 올린 A씨는 해당 차량이 반복적으로 저렇게 충전을 해놓고 간다며 우회전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런 상황임에도 신고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황색 실선이 표시된 도로이며, 도로교통법상 주정차가 불가능하다. 다만 이를 신고하기 위해서 일정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 사진을 촬영해 신고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10분 간격으로 촬영이 이뤄져야 돼 바쁜 출근 시간에 이를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불법 주정차 처벌 수위는
승용차 4만 원 과태료 수준
해당 전기 연장선은 인근 상가에서부터 끌고 온 것으로 보이며, 영업용 전기를 통해 저렴하게 전기차를 충전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다만 일반 불법 주정차 시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2시간을 초과해 위반 시 원금액에 만 원이 추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이로 인해 충전비를 아끼는 비용보다 과태료 부과 금액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A씨는 해당 차량을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볼 때마다 신고해야 정신을 차린다’, ‘민폐 갑이다’, ‘전기차 충전 하나 하는데 온갖 피해는 다 주네’, ‘상상도 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전기차 충전을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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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벤츠자량운전자들은 자신이 무슨특권층인줄 착각하는 인간들이 많은듯 벤츠차주들 대체로 이기적이고 무개념인경우 많음.
대글빡속에 뭐가 들어야 도로를 막아가며 저런짓을 서슴없이 할수있지?
VOLATO
너도 무개념 이냐
무개념 몰상식한 놈
차만 타면 머릿속에 배려는 없다. 좀더 무거운 처벌이 현실화 되어야겠습니다. 경철 청장은 뭐하고 다니는지. 먼저 나서서 해결하지는 않고 신문 지상에 보도가 되어도 관심없는듯 합니다. 수장이 그러먼 다른 경찰이라도 신경 좀 쓰시지 다 그렇치는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