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테슬라 밀어낸
소형 SUV, 다치아 산데로
판매량 1위 차지한 이유는?
테슬라의 SUV 모델 Y는 굵직한 내연기관 차량을 제치고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전기차다. 비록 유럽 일부 국가에서 보조금 정책의 변화, 불안정한 전기차의 전망 등 각종 악재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유럽의 2024년 상반기 차량 판매량에서는 전혀 새로운 차량이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다치아의 셀토스 급, 소형 SUV 모델인 산데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 1위 차량을 밀어내고 유럽을 강타한 다치아 산데로, 어떤 매력이 있을까?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상반기 유럽 판매 14만 대 넘어
우선 국내에서 생소한 ‘다치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루마니아의 자동차 제조사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산하의 기업이다. 국내에선 보기 힘든 브랜드지만, 유럽이나 남미, 개도국 지역에선 활발하게 판매되는 차량으로, 고급차량을 생산하기보다는 보급형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이번엔 데이터를 살펴보자. 2024년 EU와 영국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에 판매된 다치아 산데로는 143,596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폭스바겐 골프가 126,993대, 르노의 클리오가 114,623대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밀어낸 내연기관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테슬라의 모델 Y는 101,181대를 판매하며 8위로 밀려난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많이 팔린 10종의 차량 대부분이 내연기관인 점을 고려하면 모델 Y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을 맴돌던 모델이 8위로 하락한 부분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전기차 캐즘 현상 때문에 전기차의 수요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와 함께 다치아 산데로가 테슬라를 밀어내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할 수 있던 이유는 다른 차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분석됐다.
1천만 원대 SUV 강점 갖추며
실용성에 초점 맞춰 소비자 공략
실제로 다치아 산데로의 판매 가격은 11,500유로로 우리나라 돈 약 1,700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 세단이 아닌 SUV 형태로 활용도도 높고 안전성도 갖춰 현지에서 인기가 좋다는 평가다.
다치아 산데로의 파워트레인은 1.0L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활용한 모델과 가솔린 터보 엔진, 가솔린,LPG 터보 엔진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 65마력~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성능보다 실용성,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차량으로, 유럽에서 테슬라 모델 Y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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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굿~ 현대차가 좋은건인정~ 현대차비교하면서 현대를 인정 못하는건 아니겠지 ㅎ
1000cc가지고 셀토스급이라고 어그로네 1.0에 3기통 100마력도 안되면, 캐스퍼 급인데 셀토스 크기 중량이면 차가 안나거겠네. 캐스퍼 터보가100마력일텐데
현기차보다 많이 나은것같은데
실내나 외부디자인이 양호하네요....
나올
현기차보다 못한 르노는 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