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현대차 SUV 모델
최근 국내서 테스트카 포착
그 정체 알고 보니 충격이다
현대차 소형 SUV 모델, 베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 베뉴는 현대차가 2019년 출시한 소형 SUV로 2019년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었다. 전장 4,040mm, 1,770mm, 높이 1,565mm의 크기를 지녔으며, 엑센트 5세대의 플랫폼을 사용해 기아 스토닉을 대체하는 모델이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5월에는 인도에도 추출되었는데, 인도 시장에서는 인도의 소형차 규격을 맞춰야 관세가 더 저렴해지기 때문에, 전장을 3,995mm로 줄였고, 기존 1.6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이 아니라 1,2MPI 엔진, 등 세 가지의 엔진 선택권을 주었다. 이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국가에도 수출되었다. 국내의 반응과는 반대로 인도에선 ‘2020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될 만큼 인기 있었다.
조금 더 우람해진 모습
디테일의 변화를 준 듯
그런 베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서 발견되었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베뉴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세부적인 디테일이 변경되었다. 우선 전면을 보면 그릴의 모습은 기존 베뉴의 그릴도, 인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그릴도 아닌 싼타크루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그릴과 닮아 있다.
헤드라이트의 모습도 3중 분할 된 모습은 비슷하지만 역시 싼타크루즈나 캐스퍼 일렉트릭의 헤드라이트처럼 픽셀 형태로 분할된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면도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제대로 된 디자인은 파악할 수 없었다. 다만 미등의 모습은 발견할 수 있었는데, 기존 1세대와 미등 배열이 달라졌고, 새로운 디자인의 16인치 휠을 장착했다.
오른쪽 핸들로 보아 해외용
파워트레인 변경도 없을 것
실내의 모습도 위장막으로 가려져 세부적인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는데, 해당 모델의 핸들이 오른쪽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른쪽 운전대를 사용하는 국가에 인도가 포함되어 있어 아마 실적이 좋은 인도 수출용으로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내 출시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 베뉴 출시 초기인 2019년에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국내에서 인기가 꽤 있었지만, 이후 판매량이 저조해 국내 내수용과 북미 수출형에는 6단 수동변속기 단종까지 진행했었다.
베뉴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2세대 ADAS가 탑재될 가능성 또한 제기되었다. 하단 그릴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번호판 사이에 보이는 작은 센서 혹은 카메라의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베뉴는 1.5L 가솔린 엔진을 계속 사용해 최대 출력 116마력과 최대 토크 25.49kg.m를 발휘한다.
국내엔 캐스퍼가 다 먹었다
인도에는 내후년 출시한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엑센트 단종으로 소형 운전 교습용 차량이 출시되지 않아 운전학원의 요청으로 운전 교습용 트림이 추가되었기에 조금이나마 판매량에 보탬이 되곤 하였으나, 국내 소형 SUV의 추세는 현대의 코나, 셀토스, 캐스퍼 등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국내 출시는 아마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매체에서는 현대차가 2023년 인수한 인도의 텔레가온 공장에서 베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 중이며, 2025년에는 글로벌 데뷔를, 2026년에는 인도 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해외에는 1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있는데, 국내엔 기존 모델만 판매하는 것만 봐서 이대로 단종될 것 같다”, “베뉴 단종되면 운전학원 차량은 이제 뭘 쓰냐”라는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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