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믿다가 사고
운전자 집중 떨어지고
다른 행동하는 경우 늘어
자동차 시장과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에 탑재되는 기술력 또한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자율주행 기술인 ADAS를 들 수 있겠다. ADAS란 센서나 카메라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여 사고의 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전자가 판단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동형 안전장치이다.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최근에는 차급이 낮은 차량에도 거의 탑재돼 이제 이 ADAS는 운전자에게 필수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이로 인한 편의성도 늘었지만,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자율주행 믿다가
사고 일어나기도
사실 이런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더 안전해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운전자가 지나치게 ADAS를 믿다가 사고가 나는 일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ADAS의 주요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전방 충돌 기능이 있다.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을 미리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시스템으로 보통 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할 때, 돌발 상황으로 앞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때 작동한다.
그 다음으론 주행 중 차량이 차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하차 시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차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뒷좌석 문의 잠금 상태를 유지하고 경고하는 기능인 안전 하차 보조, 주행 시 도로의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가 있으며 이 외에도 RVM, SCC,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모니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있다.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 운전 불이행 사고
편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ADAS이지만, 오히려 발전된 기술 탓에 운전자들이 운전에 집중을 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원인이 전방 주시 태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61.4%로 가장 많았다.
ADAS 기능에 운전을 맡기고, 정작 운전자는 운전에 집중하지 않게 된다. 미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20년 MIT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들이 레벨 2의 운전자 보조 기능 ‘오토 파일럿’을 사용할 때 운전 집중도가 크게 하락했다고 한다. 운전자의 시선이 도로를 벗어나 스마트폰에 향하거나, 일부 운전자들은 수면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부작용 속출한 ADAS
오용 못 하게 막아야
해당 시스템에 익숙해진 운전자들이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에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회장은 “사람들이 ADAS 기능 다루는 방식을 배우고 있다. 운전자들이 운전 중 딴짓을 하기 위해 행동까지 바꾼다”라며 “ADAS 기능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운전자들이 ADAS 기능을 악용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발전도 소극적으로 변했다.
자율주행 기능이 더욱 발전하면 운전자들은 더 딴짓을 할 게 눈에 훤하기 때문이다. ADAS를 잘 사용한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언제 오류가 날지 모르고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일이기에 꼭 주행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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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엥..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 자율주행이 무슨필요냐 도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