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앞둔 BYD
저렴한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아반떼 가격보다 저렴해 눈길
1월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 출범을 앞두고 있는 BYD가 아반떼 가격보다 저렴한 하이브리드 세단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모델이 22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할인액은 1만 6천 위안(약 316만 원)으로 8.3%의 인하율을 기록했다. 치열한 중국 시장의 상황에서도 BYD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을 기반으로 2024년 1~11월 43.4%의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3.6%로, 2위 테슬라(10.2%)의 2배에 달했다.
가격은 1,780~2,175만 원
1.5L 엔진에 전기 모터 결합
BYD는 현재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세단 씰 05 DM-i의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가격은 8만 9,800위안~10만 9,800위안(약 1,780만 원~2,175만 원)으로, 상위 트림의 가격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 2,485만 원보다 저렴하다. 이번 씰 05 DM-i는 씰 라인업에 5번째로 추가된 모델로, BYD는 신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씰 05 DM-i에는 BYD의 5세대 D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99마력을 내는 1.5리터 자연 흡기 엔진에 BYD 창사 사업부에서 생산한 161마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7.68kWh 및 15.9kWh 두 가지 용량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두 배터리는 각각 WLTC 기준 43km 및 90kWh의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주행거리 2,000km 초과
리터당 연비 무려 25.1km
놀라운 점은 배터리와 연료 탱크를 완충 시 주행거리가 2,000km를 초과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시 연비는 25.1km/L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21.1km/L로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837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718mm이다.
외관은 물결 모양을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 사다리꼴 블랙 아웃 프론트 그릴과 통합된 U자형 공기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해 보닛과 전면부에는 곡선의 라인을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전폭을 따라 뻗은 라이트 바 형태의 테일램프가 배치된다.
중국에서도 높은 판매량 기록
씰 시리즈 국내 출시 여부는
실내에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풀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터치스크린이 배치된다.
BYD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물리버튼을 대부분 생략한 간결한 레이아웃이 적용된다. 센터페시아에는 크리스털 기어 레버와 버튼들이 함께 배치된다. 실내와 도어 트림, 시트에서도 외관의 디자인을 이은 곡선의 라인을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BYD는 중국서 씰 06 DM-I, 씰 07 DM에 이어 5번째로 출시되는 씰 시리즈의 모델이다. 씰 시리지는 중국에서 12월, 4만 5,93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씰 05 DM-i의 투입으로 인해 판매 상승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YD는 한국 시장에서 씰과 아토3, 돌핀의 출시를 앞뒀다. 중형 전기 세단 씰의 국내 출시를 앞둔 만큼, 향후 씰 시리즈의 추가 투입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냐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아직 BYD 측은 씰 시리즈 투입에 대한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먼저 국내에 출시될 전기차 3종의 성과에 따라 BYD의 계획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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