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슈플러스 페인트칠 하나에 ‘400만 원’.. 가격 논란 터진 제네시스 신차, 이유는?

페인트칠 하나에 ‘400만 원’.. 가격 논란 터진 제네시스 신차, 이유는?

황정빈 기자 조회수  

G80 블랙 출시 및 가격 공개
디자인 차별점 살펴보기
사양은 어떤 차이 있나?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위너클래스 G80 ‘서울ll코오즈’

최근 모빌리티 시장의 대세 색상이 있다면 블랙으로 보인다. 이를 이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으로 꼽히는 모델이 변신을 꾀했다. 제네시스 네 번째 블랙 에디션, G80 블랙이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요약하면 AWD를 시작으로 프리뷰 ECS를 포함한 20인치 휠과 4P 브레이크,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2열 컴포트, 뱅앤올룹슨, 컨비니언스 패키지, 플로팅 휠캡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 트림이다. 개별 소비세 3.5% 인하를 반영하면 8,149만 원의 가격표를 달았다.

차이점을 꼽자면 이름에 맞게 실외, 실내 모두 블랙으로 마감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후면 엠블렘을 포함해 외관에 적용되던 크롬 포인트들은 모두 검은색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런 포인트는 실내에서도 도드라지는데, 모든 버튼류와 스티어링 휠 혼 커버 엠블렘을 포함한 스피커 그릴까지 블랙으로 마감되었다. 일반 모델에 적용되지 않는 사양으로는 블랙 트림 전용 리얼 우드 내장 가니쉬와 전용 시트 퀼팅에서 차별점이 엿보인다.

사진 출처 = ‘제네시스’
사진 출처 = ‘제네시스’

강한 비판 요소 존재
시트 퀼팅에 385만 원?

하지만 강한 비판 요소가 있다. 소비자에게 와닿는 차이점이라고는 검은 색상으로 모든 부분을 마감한 것 이외에 시트 퀼팅 디자인 차이밖에 없다. 물론 이를 우습게 볼 것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현대차의 그랜저는 동호회 등지에서 일부 트림 시트가 불편하다는 평이 매우 큰 지적사항이었는데, 현대차는 이를 의식한 듯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은근슬쩍 시트 패턴을 변경했다. 패턴이 변경된 이후 시트에 대한 불만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착좌감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합리화할 수 있는 요소는 아니다. 상술한 그랜저의 경우 촘촘했던 파이핑을 넓게 변경하여 착좌감을 개선했다지만, 제네시스 사이트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파이핑을 넓히는 등의 개선이 아닌 퀼팅 배치만 조금 바뀐 듯한 모습으로 착좌감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모델을 블랙 사양과 동등한 옵션으로 조합했을 때 무려 385만 원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데, 그렇다면 소비자는 385만 원짜리 시트를 구매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사진 출처 = ‘제네시스’
사진 출처 = ‘제네시스’

G90 블랙과도 비교되는 행보
G90 블랙의 가격 차이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블랙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인 G90 블랙이 장식한 바 있다. 여기서도 차이점이 보이는데, G90 블랙은 외관에서부터 전용 21인치 휠이 장착된다. 이는 기존에 장착되는 휠에 색상만 블랙으로 변경하며 마감한 것이 아닌, 아예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휠이 장착된다. 심지어 G90 블랙은 플래그십 세단으로 더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데, 블랙 모델과 일반 모델의 가격 차이가 G80 블랙보다 적다.

G90 블랙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모든 옵션을 일반 G90 모델에 적용해 보면, 개별 소비세 3.5% 기준 G90 블랙은 1억 3,657만 원의 가격을 보여주고, 일반 모델은 1억 3,387만 원의 가격을 보여준다. 두 사양 간 가격 차이는 270만 원으로 G80 블랙과 일반 사양 간의 차이가 385만 원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된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단순히 내·외관의 크롬 마감을 변경했을 뿐인데 가격이 차이 나는 점은 분명한 비판 요소다.

사진 출처 = Instagram ‘mashiny_na_prodaju’
사진 출처 = ‘Werribee Hyundai’

현대차 블랙잉크와 차이?
더욱 큰 차별점 기대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부터, 기아는 K8과 쏘렌토부터 블랙잉크 트림이 존재한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블랙잉크 트림을 선택한다고 해서 가격이 추가되지 않는 점이다. 물론 기본 차량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패키징 구성 한정으로 고려한다면 제네시스보다 나은 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랜저의 경우 프리뷰 ECS를 선택하지 않을 시 블랙잉크를 선택할 수 없는 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수용해 블랙 익스테리어 팩을 새로 선보인 바 있다.

예전처럼 선이 굵고 날카로운 디자인의 유행이 지나 최근 모빌리티 디자인 추세는 공기저항을 고려해 매끈하며 미래지향적 플랫 요소가 많은 점으로 짐작하면 블랙 에디션 트림의 유행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차후에 다른 차종의 블랙 트림을 출시한다면 일반 모델 대비 블랙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확연한 차별점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별점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확연히 구축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author-img
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댓글2

300

댓글2

  • 진짜로 왜 가격이 올라가는지 몰라서 이 기사를 적은건가? 검은색 페인트 칠하면 차가 만들어지는거였나?? ㅋㅋ

  • 베트맨 차냐

[위클리] 랭킹 뉴스

  • '한국은 이런 거 못 만들지?'.. 일본 혼다 역대급 신차에 전 세계 '발칵'
  • 이렇게 예쁜데 연비도 좋아.. 토요타 '이 모델' 등장에 국산차들 '비상'
  • 1억인데 주행거리 고작 '350km'.. 논란 터진 기아 '이 모델', 대체 왜?
  • '난폭운전? 포기 못 해'.. 버스 기사들 선언에 시민들 결국 '폭발'했다
  • '누가 얼굴에 철심 박았냐'.. 신형 셀토스, 벌써부터 못 생겼다 난리!
  • '그랜저 옵션까지 넣는다' 아반떼 풀체인지, 공개된 정보가 역대급!

Hot Click, 연예가 소식

추천 뉴스

  • 1
    '국산차 최강 자리 올랐다'.. 현대차 박살 낸 쏘렌토, 전해진 충격 근황

    밀착카메라 

  • 2
    카니발 '기필코 잡는다'.. 현대차 스타리아, 결국 '이 모델'까지 포착!

    밀착카메라 

  • 3
    단돈 '1,200만 원'.. 카니발 압도해버린 가성비 미니밴, 정체 뭐길래?

    밀착카메라 

  • 4
    모르면 '형사 처벌' 받는다.. 과태료 범칙금, 차주들 비상 걸린 '이것'

    밀착카메라 

  • 5
    "우린 불 나도 탑니다" 10대 중 9대가 전기차 '이곳' 대체 어디길래?

    밀착카메라 

지금 뜨는 뉴스

  • 1
    '탱크보다 강력하죠!'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 역대급 기능 공개됐다

    밀착카메라 

  • 2
    [시승기] 욕하던 놈들 '차알못'.. KGM 토레스, 직접 타야 안다는 '이것'

    시승기 

  • 3
    '정신 못 차렸네'.. 화재 터진 벤츠, '이 모델' 포착 소식에 국민들 분노

    밀착카메라 

  • 4
    '제발 출시해달라 난리'.. 셀토스 압살하겠다는 현대차 'SUV' 뭐길래?

    밀착카메라 

  • 5
    '2천으로 충분'.. 가성비 미쳤다는 요즘 중고차, '이 모델'까지 있다고?

    밀착카메라 

공유하기

2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