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자율주행 셔틀
유료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
버스 기사들은 일자리 걱정
폭스바겐 이사회의 의장 카스텐 인트라(Carsten Intra).
그가 폭스바겐의 연례 기자회견에서 브랜드 내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인 모이아(Moia)가 이룬 진전을 발표했다. 모이아는 현재 독일 하노버의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이용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이아는 하노버뿐만 아니라, 텍사스 함부르크와 오스틴의 실제 도로에서 고객들을 위한 시승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트라는 지난 2년 동안 공공 도로에서 운행해 온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26년 유료 제공한다 발표
폭스바겐이 개발하는 자율주행 셔틀.
해당 차량은 현재 비상시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차량을 직접 작동시키고 있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운전자 없이도 운행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트라는 ‘현재까지 셔틀은 매우 잘 작동하고 있지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안 드라이버를 고용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트라는 ‘우리는 기술을 더 발전시켜 향후 유료로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셔틀의 유료 서비스가 2026년 정도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모이아에 ‘10년 후 출시될 특수 목적 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 일정은 앞으로 진행될 기술 테스트의 성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암시했다.
포드 CEO 짐 팔리의 발언
자율주행차는 아직 멀었다
인트라는 기술의 개발과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트라의 발언은 2022년 10월 포드와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 AI’를 폐쇄하고, 해당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폭스바겐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듯했다.
포드의 CEO 짐 팔리(Jim Farley)는 아르고 AI의 레벨 4 자동차가 수익성이 낮다며 투자를 중단했다.
짐 팔리는 ‘레벨 4 ADAS의 미래는 낙관적이지만, 수익성 있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규모로 실현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며 ‘우리가 직접 기술을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탑재한 ID 버즈 MPV
모이아 셔틀 변종 모델 출시할 것
포드는 기술 레벨 4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지만,
폭스바겐은 여전히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운송(ADMT) 사업부는 최근 기술 레벨 4를 지원하는 ID 버즈 전기 MPV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ADMT의 주요한 목표는 해당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ID 버즈 MPV와 모이아 셔틀의 변종 모델을 2026년에 출시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행보로 보아,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운행 가능한 자동차가 상용화되기까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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