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국내서 숏바디 모델 포착됐다
GT-라인 트림으로 디자인 변화

지난해 11월 본격 판매에 들어선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기존 지닌 탄탄한 입지와 함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 1월~2월에만 13,115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스포티지는 쏘렌토, 카니발에 이어 판매량 3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티지의 새로운 모델이 최근 국내에서 포착되어 화제이다. 바로 신형 스포티지 숏바디 모델의 GT-라인 트림으로,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던 모델과 디자인 요소에서 몇 가지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서 판매 중인 X-라인
몇 가지 디자인 차이 있어
전면부는 국내 판매 중인 스포티지 X-라인과 전반적으로 유사하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 확인된다. 우선 그릴 패턴의 경우 국내 X-라인이 세로형 디자인을 채택한 반면, 숏바디 모델은 가로형 패턴을 적용했다. 범퍼 디자인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진다. 화이트 색상 차량의 경우 범퍼 상단에 검은색 가로 라인이 적용되었으나, 국내 X-라인은 이 라인이 더 굵게 처리되고 그 아래 범퍼 하단부 전체가 검은색으로 마감되어 있다.
또한 주간주행등(DRL)과 연결되는 범퍼 라인의 색상 처리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블랙 컬러의 차량에서는 이 부분이 검은색으로 처리된 반면, 화이트 컬러의 차량에서는 차체와 동일한 흰색으로 마감되어 있어 숏바디 모델은 이 부분이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부는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이전과 큰 차이는 없다. 주요 변경점은 후미등과 범퍼 디자인으로, 국내 X-라인과는 트렁크 패널 형상과 범퍼 디자인이 다르다.
특히 범퍼 하단부의 디자인 포인트가 크게 변화했다. 기존 숏바디 모델은 후미등과 유사한 형태 안에 리플렉터와 후진등이 함께 위치했으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 요소를 후면에도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 포인트 안에는 리플렉터만 배치되고 후진등은 범퍼 중앙 하단으로 이동되었다.
실내는 시트 퀼팅에서 차이
유럽 시장 공략할 것으로 보여
디퓨저 디자인 역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더 입체적이고 볼드한 느낌을 주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포인트 처리가 후면부에서도 확인된다. 스포티지 숏바디 특유의 짧은 후면부 디자인은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곳곳에서 디테일한 변화가 이뤄진 GT-라인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인상을 준다.
실내에서는 시트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가 발견된다. 국내 X-라인 차량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 대신, 숏바디 모델은 시트 중앙 부분에 새로운 패턴의 무늬가 적용되었다. 스웨이드 소재 사용이나 헤드레스트 형태 등 다른 부분은 국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외에도 암레스트 스티칭의 색상이 다른 점과 같은 사소한 차이점이 발견되며, 2열 시트 역시 1열과 마찬가지로 퀼팅 디자인 대신 새로운 패턴이 적용된 것이 주요 차이점이다.
숏바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장이 짧은 특성을 살린 콤팩트한 차체 크기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소형 SUV의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 전략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만나볼 수 없는 모델이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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