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페이스리프트
스포티한 변화 이룬 외관
최신화된 실내 레이아웃
중국 광저우 모터쇼 2024에서 렉서스 ES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현행 모델은 2021년 출시된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약 3년 만에 등장한 신형 모델인 셈이다. 신형 ES는 10세대 캠리와 같이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륜구동 설계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세단 특유의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과 실내 모두 변화를 이뤘다. 외관에서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확장하면서 최신화된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공개된 신형 ES의 변화를 살펴보자.
‘Z’자 형상의 주간주행등
수평의 그릴 패턴 적용
먼저 외관에서는 전면부 위주의 디자인이 변화된다. 이전 모델의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하단에 ‘L’자 형태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었으나, 신형 모델은 헤드램프 형상에 맞춰 ‘Z’자로 더 날카롭게 변했다. 특히 헤드램프 하단이 아닌 상단에 배치되어 더 공격적으로 치켜 오르는 듯한 모습이다. 주간주행등을 자세히 보면 ‘Z’자의 형상이 두 개의 ‘L’자 형상으로 이뤄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전의 사다리꼴 레이아웃을 그대로 적용했다. 다만 그릴 내부 패턴을 수정했는데, 이전 중후함과 럭셔리를 강조하기 위한 수직의 패턴에서 좁은 간격의 수평 패턴을 배치하면서 도시적인 세련미를 높였다. 범퍼 디자인도 약간의 변화를 이뤄 측면 공기흡입구 형상이 약간 더 넓어진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 그래픽 변화와 함께 전폭을 따라 수평으로 이어지도록 변화된다.
14.3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 제거한 레이아웃
실내에서는 이전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대체하는 14.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공조 시스템 및 미디어 조작을 위한 2개의 원형의 다이얼 노브와 디지털 버튼이 디스플레이 하단에 마련됐다. 이전 모델에 있었던 에어컨 조작을 위한 물리 버튼을 제거하면서 더 간결해진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차량 내 대부분의 조작은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집약되어 이뤄진다. 여기에 중국에서는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및 실내 장식 옵션을 제공하며, 강화된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중국 소비자 성향에 맞춤화된 사양을 제공한다. 외관과 실내는 5세대 RX나 4세대 LX 등 렉서스 최신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를 공유한다.
세 가지 파워트레인 구성
가격은 636만 8,750엔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ES에는 M20A-FKS형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ES 200, A25A-FKS형 2.5L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하는 ES 260, 같은 A25A를 탑재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ES300h 3가지로 제공된다.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며, 2.5L 엔진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 300h는 최고 출력 215마력을 낸다. 두 모델 모두 CVT 변속기와 조합된다.
한편, 신형 ES는 이미 중국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ES 200 프리미엄 에디션의 경우 29만 9,900위안(약 636만 8,750엔, 약 5,760만 원)부터 시작하며, 플래그십 ES 300h 이그제큐티브 에디션은 48만 8,900위안(약 1,041만 3,650엔, 약 9,410만 원)까지 상승한다. 한편 렉서스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LX 하이브리드 모델 LX700h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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