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디자인이 ‘2천?’.. 가성비 미쳤다는 ‘오프로드 SUV’ 뭐길래?

소형 전기 SUV iCar V23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 겸비
1,970만 원의 가격에 ‘눈길’

중국의 체리 자동차가 레트로 오프로드 스타일에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을 결합한 소형 전기 SUV iCar V23을 새롭게 출시했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와 지프 디펜더 등 정통 오프로드 SUV의 디자인과 비슷한 생김새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iCar V23의 중국 시장 시작 가격은 1만 3,700달러(약 1,970만 원)로 전기 SUV임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이뤘다. 동급이지만, 차체 크기는 약간 더 큰 기아 소형 전기 SUV EV3의 가격은 3,995만 원으로, 약 2배에 달한다.

전장 4,2m의 콤팩트한 크기
디펜더 닮은 외관 디자인

iCar V23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20mm, 전폭 1,915mm, 전고 1,845mm, 휠베이스 2,735mm로 콤팩트한 구조를 지녔다. 여기에 최대 접근 각도 43도, 최대 이탈 각도 41도, AWD 모델 기준 최소 지상고 210mm와 같은 실용적인 특징을 기반으로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외관 디자인에서도 이같은 오프로드 분위기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서는 원형의 헤드램프와 돌출된 범퍼, 범퍼 가니시 등의 구성 요소를 지녔다. 여기에 보닛과 루프 라인, 측면 라인 등 박시한 차체 구성이 적용된다. 측면부에서는 오프로드용 타이어와 펜더 클래딩, 사이드 스텝이 배치됐다. 후면부 테일게이트는 힌지 타입으로 적용되어 측면으로 열리도록 설계됐으며, 스페어 타이어를 보관할 수 있는 커버가 자리해 지프 디펜더 디자인을 연상케 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501km 주행
3가지 트림 구성 갖춰 나온다

iCar V23은 후륜구동 및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는 3가지 트림을 갖춰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50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본 트림은 최고 출력 134마력과 최대 토크 180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며, 47.27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30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중간 트림은 전기 모터 구성은 동일하지만, 용량을 더 높인 59.93kWh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00km 증가한 40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은 전륜에 74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추가되어 사륜구동으로 작동하며, 합산 총출력 211마력과 최대 토크 292Nm의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1.76kWh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501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되며
현대적인 인테리어 갖췄다

AWD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7.5초가 소요된다. 여기에 고속 충전 기능이 지원되어 30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외부 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3.3kW 전원 공급 장치가 갖춰졌다. 실내는 현대적이면서 간결한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15.4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사각의 송풍구, 다이얼 노브, 일부 물리 버튼이 배치됐으며, 평면적인 대시보드는 큰 구성 요소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실내에서도 외관과 비슷한 직선적인 라인을 채용해 견고한 느낌을 냈다. 여기에 8메가 픽셀 전면 카메라와 3메가 픽셀 서라운드 뷰 카메라,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레이더를 통해 차로 유지와 원격 및 자동 주차 기능,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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