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주력 모델 G80
옵션 좀 더하면 7천 훌쩍
S클래스도 대안 될 수 있다
국산 프리미엄 세단 중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제네시스 G80. 흠잡을 데 없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수입차 부럽지 않은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2만 540대로 GV80(2만 949대)와 함께 주력 모델로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
하지만 G80 시작 가격은 5,890만 원, 3.5L 가솔린 터보 사양을 선택하면 6,550만 원으로 결코 만만치 않다.
여기에 옵션 몇 개만 넣어도 7천만 원을 훌쩍 넘긴다. 같은 예산으로 선택 가능한 대안 중 벤츠 S클래스가 있다면 어떨까? 한 세대 전의 중고차지만 신뢰성, 유지 난이도 측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있어 주목받는다.
W222 후기형 S350d
두 자릿수 연비가 강점
벤츠 S클래스는 현행 모델 기준 1억 4,780만 원부터 시작해 진입 장벽이 상당하다. 하지만 직전 세대인 W222(9세대)를 살펴보면 선택지가 대폭 넓어진다. 가솔린, 디젤, PHEV 등 수많은 세부 모델 가운데 가장 권장되는 건 후기형 S350d 4매틱이다. 해당 모델은 3.0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f.m를 발휘한다.
공차 중량 2.2톤에 가까운 차를 0~100km/h까지 5.8초 만에 밀어붙일 정도로 강력한 성능임에도 복합 연비는 11.0km/L, 두 자릿수의 효율을 보여준다. 요소수를 넣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가솔린 사양의 연비를 고려하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비록 구형일지라도 불과 한 세대 전 모델인 만큼 풍족한 편의 사양을 자랑한다.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어라운드 뷰, 등 선호 사양이 대부분 들어간다.
해당 모델 추천하는 이유
비교적 낮은 결함 비중
W222 S350d의 신차 가격은 2020년형 기준 1억 3,460만 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가장 비싼 매물도 7천만 원 초반 가격을 보여준다. 그럼 이쯤에서 의문이 들 것이다. 여러 선택지 중 하필 후기형 S350d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로 후기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어떤 차든 풀체인지 모델 출시 초기에는 소소한 설계 결함이 발견되곤 한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 그중에서도 흔히 끝물이라고 불리는 마지막 연식은 이러한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기에 결함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
둘째로 디젤인 350d를 추천한 이유는 신뢰성과 경제성에 있다. S350d는 나머지 파워트레인 대비 결함이 적은 편에 속한다. 앞서 언급된 두 자릿수의 복합 연비, S클래스 중 가장 낮은 배기량 덕에 비교적 저렴한 자동차세는 덤이다. 디젤 엔진이라 S클래스의 최고 장점인 정숙성을 해칠까 걱정될 수도 있으나 직렬 6기통 특유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이 이를 덜어준다. 이왕이면 빗길,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4매틱 사양을 추천한다.
시세 약 6천만 원 초반대
고장 확률 최소화하려면?
엔카닷컴에 따르면 후기형 S350d의 평균 시세는 5천만 원 후반~6천만 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하지만 차량 노후로 인한 결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면 누적 주행 거리가 짧고 비교적 최신 연식인 매물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6천만 원 중후반 가격이면 끝물에 해당하는 2019~2020년식 가운데 누적 주행 거리 5만~10만km 사이 매물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상태가 좋아 보이는 매물일지라도 중고차 동행 검수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후기형 모델도 관리 상태에 따라 고압 펌프, 터보 액추에이터, 전륜 디퍼렌셜(4매틱 한정) 누유, 냉각 계통 누수 등 고장이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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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한심
차를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유지 하는게 문제지
지금 제정신이야? 벤츠S클래스 수리비용이 얼만데 이런 헛소리를 하세요.지발 정신 차리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