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득하는 청년 감소
대중교통으로 충분하다
일본과 유사한 흐름 보여
한국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면허 취득 청년 인구의 수는 2019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다. 재작년엔 5%, 작년엔 9%로 기존의 감소세보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본의 모습을 답습하는 듯하다. 일본 또한 청년들의 면허 취득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자동차 업계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청년 세대가 경제 활동이 활발한 나이에 접어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한일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떨어지는 면허 취득률
일본 닮아가는 한국
한일 양국의 운전면허 취득률의 감소는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두 국가 모두 잘 발달한 대중교통을 지닌 국가라는 점이다.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일수록 운전면허 취득률이 떨어지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 이에 대해 소니 손해보험이 일본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자동차에 대해 ‘단순 이동 수단’이라고 답한 비율이 55.5%로 나타났다.
가장 주요한 운전면허 비취득 사유는 ‘자동차를 구매하고 유지할 여력이 없어서’로 나타났다. 해당 질문에 대해 일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4.1%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한국의 경우도 해당 항목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왜 차를 사지 못 하나
부모보다 가난한 자녀 세대
일본의 단카이 세대와 한국의 베이비 부머 세대 모두, 성장기에 부를 축적해 가장 부유한 세대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자녀 세대는 경기 침체와 그 여파인 구직난으로 인해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자녀 세대’가 되었다. 세대 간의 경제적 격차가 거대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국의 청년 세대가 한 선택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자동차의 구매를 배제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 10년 새 20대의 신차 구매가 22%, 30대의 신차 구매가 24% 감소했다. 일본도 근래 수년간의 신차 구매율이 1977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긴장 상태
만들어도 구매가 없나
한일 자동차 업계는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앞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소비자의 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에 이어 면허 취득률 감소까지 겹쳐, 신차 구매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신차를 출시해도 구매할 소비자층이 점점 줄어드는 탓이다.
‘저렴한 신차’의 존재를 바라는 것은 양국 청년들의 공통된 소망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신차에 바라는 점으로 55.5%의 청년들이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한국의 경우에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의 가격을 지닌 차량을 선택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 업계는 시대의 흐름을 맞이해 저렴한 신차를 계획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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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댓글이 외 안달리냐!
맞는말이다 세금을 우리 나라처럼 뜯어가는 나라 없다 차사면 세금띠고 또 6계월 한번씩 자동차세 내고 기름값50프로 세금띠고 그리고 보험도 들어야 하고 완전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 하다가 다 털리지. 집도 세번 사고팔면 세금으로 집값 전부 날라간다 법부터 바꿔라 ㄱㅈㅅㄷㅇ 이게 뭐냐! 국민을 위한 정치냐! 자기들 호주머니 챙기기 위한 정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