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 3 출시가 공개
일본보다 가격 저렴하지만
혜택 부분에선 부족하다고
중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BYD. 지난 16일 해당 브랜드가 국내에 공식 진출하였다. BYD는 아토3를 시작으로 총 4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BYD는 준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BYD는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를 이긴 전적이 있다. 일본 시장에서 BYD는 다양한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이끌었다. 이번 한국 시장에서 BYD의 판매 전략은 ‘저렴한 가격’으로 분석된다.
약 23.8% 저렴한 가격
보조금 계산해 보면 비슷
BYD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내보인 모델은 준중형 전기 SUV ‘아토 3’이다. 아토 3의 기본 트림 국내 출시가는 3,1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BYD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현대차의 EV3와 같은 경쟁 모델을 염려에 두고 결정한 가격이다. 일본의 출시 가격에 비해 약 23.8% 저렴하다. 한국 시장에서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일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데에는 한국과 일본의 전기차 보조금 차이라는 의견이 조명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아토 3 구매 시, 35만~45만 엔(약 326만~42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한국은 이보다 낮은 160만~200만 원대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중국산 LFP 배터리에 보조금을 적게 책정하는 환경부의 정책 기조 탓이다.
한국은 금융 혜택
일본은 실질적 혜택
실질적인 차량의 가격 인하 외에도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신차를 구매할 시 저금리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납입 기간과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 두 달 동안만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 일본보다 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다양한 광고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다. 일본 시장 초기부터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여 TV 광고 마케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100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까다로운 한·일 소비자
미흡한 판매 전략
전문가들은 일본 시장에서 BYD의 성적표는 다소 부진했다고 얘기한다. 물론 지난해 토요타보다 높은 판매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3,669대에 불과하다. 이번 한국 시장에서 아토 3의 판매목표가 4,020대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자국산 제품의 높은 점유율, 전기차 캐즘현상,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번 국내 시장에 내건 BYD의 마케팅 전략은 한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의 성패를 바탕으로 세운 한층 고도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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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용궁
중 전기차를 산다고? 제발 한 밧데리 차별한거 보고 하세요. 저 따위 선전좀 하지 말아 주세요.
이시국에 매국노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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