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수입차 등록 대수
BMW 5 시리즈 1위
2위에 매겨진 의외의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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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너무 전 세계는 너무 심각한 불경기에 치닫고 있다. 어느 한 곳에서도 곡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 와중에도 비싼 재화는 어디서든 팔린다. 대한민국 시장에서 수입차 부문 역시 마찬가지다. 2025년 1월 수입차 판매량을 분석하려 하는데, 1위는 BMW 5 시리즈, 중에서도 520i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5 시리즈는 영원한 E 클래스의 라이벌이다. 7 시리즈는 영원한 S 클래스의 라이벌인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열이 정해져 있는 모양이었지만, 이젠 취향 차이를 넘어 아예 서열이 역전된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실제로 2024년 7 시리즈는 S 클래스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E 클래스가 2위에 매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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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렉서스 ES 차지
의외의 결과에 놀랍다
2위는 632대가 등록된 렉서스 ES가 차지했다. 첫 술에 배부르랴, 당연히 1월 한 달간의 판매량만 두고 축배를 들기엔 이르지만, E 클래스를 제쳤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심지어 2024년 통계를 내보면, 렉서스 ES는 한 해 간 현대차의 중형 트럭인 마이티보다도 안 팔렸으며 E 클래스의 2024년 전체 판매량 1/4 수준이었다.
렉서스 ES는 최근 풀체인지를 진행한 캠리와는 다르게 2차 페이스리프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국내 렉서스 모델 중에는 잘 팔리는 축에 속해 영업점 자체 할인이 아닌 이렇다 할 공식적인 할인을 진행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 시장의 세단 사랑이 각별한 것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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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E 클래스 매겨져
렉서스에 밀린 굴욕?
명실상부 대한민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라고 해도 사실인 E 클래스는 3위에 매겨졌다. 등록 대수 기준 604대로 632대가 등록된 렉서스 ES에 비해 근소하게 뒤처진 기록인데, 벤츠 관장에서 이를 위안 삼기에는 속이 쓰릴 것이다. 실제로 BMW가 전체 판매량으로는 벤츠를 누르고 있으며 벤츠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E 클래스만으로 먹고 산다는 말이 오갈 정도니 말이다.
벤츠는 중국 자본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예전과 다르게 과도해 보이는 원가 절감과 적재적소에 쓰이지 않고 여기저기 정신없다는 평가가 혼재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그리고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지 않는 조악한 실내 조립 품질 등으로 시장에서 혹평이 거듭되고 있다. 렉서스 ES에 밀린 이번 결과가 달갑진 않겠지만 예견할 수는 있었던 결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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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리즈와 ES 가격 비교
왕좌는 5 시리즈로 바뀐다?
5 시리즈와 ES의 가격을 잠시 비교해 보자. 두 차종 다 추가 옵션 없이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로만 비교해 보자면, BMW는 5 시리즈의 시작 가격을 6,870만 원부터 책정했고, 렉서스 ES는 7,188만 원으로 책정했다. ES300h의 공인 연비가 17.2km/l 이며 520i는 12.1km/l의 공인 연비를 보여준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지점은, E 세그먼트로 분류되는 5 시리즈와 ES, E 클래스의 시장에서 구매 고려 시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비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숙성과 주행 질감 및 소재와 디자인이 우선인 세그먼트다. 아마도 상술한 장점을 모두 잡은 5 시리즈로 왕좌가 바뀔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이유는 그 때문일 것이다. 과연 한 해 동안 5 시리즈는 어떤 판매 양상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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