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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과속하면 무려 ‘차량 압수’.. 역대급 교통법 등장에 운전자들 ‘발칵’

과속하면 무려 ‘차량 압수’.. 역대급 교통법 등장에 운전자들 ‘발칵’

황정빈 기자 조회수  

44억 부가티 차량 압수
이유는 속도 위반 때문?
국내 도입 시급하다는 ‘이것’

사진 출처 = Instagram ‘912fgt’

재밌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빈 중심가를 질주하던 3,000,000달러 상당 (한화 약 44억 원)의 부가티 시론이 경찰에 의해 압수 되었다는 소식이다. 해당 차량은 제한속도 50km/h 구간에서 123km/h로 달리다 단속에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차량은 즉시 견인되는 조처를 받았다고 한다.

문제의 단속은 빈의 대표적 관광지인 링슈트라세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은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인근에 있는 상시 단속 지역이다. 운전자는 경찰에게 “이 차는 자차가 아닌 지인의 차량이다”라며 주장했지만,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법에 따라 즉시 차량을 몰수했다고 알려진다.

사진 출처 = ‘Reddit’

초과속 적발 시 차량 압수
오스트리아의 ‘슈퍼 스피더 법’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해부터 ‘슈퍼 스피더(Super Speeder)’ 법을 시행해, 제한속도를 60km/h 이상 초과한 운전자에게 차량 몰수까지 가능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일부 고성능 차량 운전자들이 공공도로에서 위험천만한 과속/곡예 운전을 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공공도로는 운전자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주변 차량 운전자 탑승객의 안전까지 담보로 해야 하기에 적절한 조처라는 의견도 있다.

이번 부가티 시론 압수 사례는 그 법이 실제로 적용된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명백하게 속도 기준을 초과했으며, 당국은 경고 없는 강제 조치를 취했다. 다만 새로 시행되는 법안인 만큼, 차량 소유주가 운전자 본인이 아닐 때는 압수된 차량의 향후 처분 또는 견인비에 관한 법적 판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Youtube ‘Bugatti’

세계급 슈퍼카도 단속 못 피했다
압수된 부가티 시론은 어떤 차?

압수된 부가티 시론은 8,000cc급 쿼드 터보 W16 엔진을 탑재한 초고성능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괴물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은 최대 1,600마력에 최대 토크는 163.2kgf·m에 달하며, 최고속도는 420km/h에서 제한되지만 속도 제한을 해제한다면 450km/h 이상으로 전해진다.

이 차량은 기본 가격만 약 300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에 달했으며, 추가 옵션과 세금을 포함하면 실제 구매가는 훨씬 더 높다. 사실 50km/h 제한 도심 구간에서 123km/h로 달리는 것은 제한 속도를 2배 이상 초과하긴 했으나, 초과속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그 대가는 단순 벌금이 아닌 ‘차량 몰수’라는 극단적 결과로 이어졌다. 이로써 초고성능 하이퍼카도 공공질서 앞에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사진 출처 = ‘Autocar’

속도는 명예와 관련 없다
법의 무게만 더 무거워진다

이번 사건은 단순하게 과속에 적발되어 과태료나 벌금을 내는 수준이 아닌, 초고가를 자랑하는 하이퍼카의 실제 압수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부가티 시론처럼 극한의 성능을 지닌 차량이라 할지라도 국가가 정한 속도 기준을 넘었을 때,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흔한 경고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오스트리아 정부는 단속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차량 경매까지 검토하고 있다. 고성능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라면, 그 차의 힘을 적재적소에 쓰는 방법을 반드시 자각할 필요가 있다. 정해진 환경에서 최고속을 측정하는 것은 상관없겠지만 공공도로 위라면 어떤 차든, 누구든, 법 앞에서는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시론 사건은 그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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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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