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통지 무시한 운전자
결국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
누적 사망자 34명으로 늘어
세상에 완벽한 차는 없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100가지 중 99가지의 차에서 초기 결함이나 고질병이 발생, 경중에 따라 리콜 및 무상 수리가 시행된다. 전장 오류로 한쪽 오디오가 작동하지 않는 수준의 결함이라면 다행이지만 사고 시 탑승자를 지켜줘야 할 안전장치의 결함으로 리콜이 시행된 사례도 존재한다.
따라서 차주들은 제조사로부터 리콜 및 무상 수리 통지를 받을 경우 빨리 조치를 받을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중대한 결함으로 인한 리콜 통지를 수차례 무시한 운전자가 결국 유명을 달리한 사례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일본 타카타 에어백
파편 튀어 생명 위협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부품 업체 ‘타카타(Takata)’의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해당 에어백은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번에 발생한 사망 사고는 2003년형 닷지 램 차량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역시 에어백 파편으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 해당 차주는 최소 6번 이상 리콜 통지서를 받았으나 모두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04년 타카타 에어백이 적용된 혼다 어코드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된 사망자는 34명, 부상자는 400명 이상에 달한다.
아직 리콜 안 받은 차량
전 세계 3천만 대 이상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타카타 에어백 리콜이 시작된 이후 이메일 및 문자 메시지, 전화 통화, 우편, 택배, 심지어 가정 방문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리콜을 통지한 횟수가 무려 2억 1천만 회에 달한다. 하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리콜 대상 차량 630만 대 가운데 23만 3천 대가 아직 리콜을 받지 않고 주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 차종인 닷지 램 중에서는 2만 9천여 대가 수리를 받지 않았다.
미국 전체로 확장해 보면 6,700만 대의 차량이 리콜 조치를 받았으나 아직 1,100만 대는 클레이모어나 다름없는 타카타 에어백을 그대로 달고 주행 중이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타카타 에어백 리콜 시정률은 약 75%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위험한 모델 있어
국내 판매 차량도 해당
한편 타카타는 지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34개 브랜드의 완성차에 질산염 암모늄 분사제가 들어간 에어백 1억 2천만 개 이상을 공급했다. 리콜 대상 차량 중에서도 특히 위험도가 높은 모델이 있는데, 2001~2003년 생산된 혼다 및 어큐라 전 차종, 2006년식 포드 레인저 및 마쯔다 B 시리즈 픽업트럭, 1999년식 BMW 323i 및 328i가 이에 해당한다. 해당 차량에는 문제의 타카타 에어백 중에서도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알파 에어백‘이 탑재돼 있다.
국내에도 타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차량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 르노삼성(현 르노코리아), 한국GM,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토요타, 닛산, 혼다, 재규어 랜드로버, 시트로엥, 페라리, 맥라렌 등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 및 일부 국산차 브랜드의 특정 연식이 포함되어 있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 여부인지 궁금하다면 ‘자동차 리콜센터‘ 웹사이트에서 차대번호 및 차량 등록 번호를 입력해 조회할 수 있다.
댓글1
ㅇㅇ
일베충들 자국 일본회사의 중대한 결함에 대한 기사는 철저히 외면하네 만약에 현기 였다면 떼로 몰려와서 가루가 되도록 깠겠지 이 ㅅㄲ들은 데체 어느나라 사람인 걸까? 국적을 박탈하고 국외로 추방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