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수소차 넥쏘
풀체인지 신차 포착됐다
디자인에 벌써 갑론을박
국내 유일한 승용 수소차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현대차 넥쏘. 현대차의 일반적인 내연차였더라면 지금쯤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왔겠지만 넥쏘는 그렇지 않았다. 지난 6년 동안 페이스리프트는커녕 연식 변경만 거듭해 왔을 뿐이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여주지만 모델 수명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지난 5월에 이어 넥쏘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이 최근 포착되며 신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눈길을 끄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완성에 한 발짝 가까워져
싼타페처럼 박시한 전면부
신차 스파이샷 전문 인플루언서 숏카(shorts_car)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넥쏘 풀체인지 프로토타입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5월 포착된 차량 대비 완성에 한 단계 가까워진 디테일이 특징이다. 휠은 아직 현행 모델의 부품을 달고 있지만 사이드미러, 헤드램프 등 주요 부품은 양산차에 들어갈 디자인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박시한 형상의 전면부에서 헤드램프는 가로로 길쭉한 형태가 특징이다. 내부 그래픽을 자세히 살펴보기는 어려우나 수평형의 광원이 앞을 비추는 모습이다. 그 아래로는 격자 패턴의 그릴이 상하 분할형으로 들어갔으며, 범퍼 양쪽에는 세로로 긴 에어 인테이크가 배치됐다.
과감한 크기의 픽셀
호불호 크게 갈릴 듯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후면부다. 현대차가 전동화 라인업에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픽셀이 이토록 크게 들어가는 모델은 여지껏 없었다. 신형 넥쏘의 테일램프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네 개의 픽셀로 채워진 모습이다. 해당 디자인 요소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분위기지만, 아직 위장막에 꼼꼼히 둘러싸인 만큼 드러나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뒷유리 아래 중앙부의 뚫린 부분은 테일게이트 개폐 버튼 혹은 후방카메라가 위치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범퍼는 수평 위주의 윤곽이 심플하며, 번호판 양쪽에 배치된 후방 센서 아래에도 위장막이 일부 뚫려 있다. 가로로 배열된 LED로 후진등, 혹은 후진 가이드 램프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1분기 출시 유력
항속 거리 800km 목표
한편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은 현행 2세대의 개선된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의 생산 목표를 현재보다 3배 높게 잡았으며, 8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신형 넥쏘의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내수 시장부터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파이샷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 가려도 못생겼네”. “싼타페 축소판 같다“.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모두 각진 디자인으로 밀고 가네”. “지금 넥쏘보다는 나아 보이는데?”. “사이드미러 신기하게 생겼다”. “테일램프 깍두기도 아니고 뭐냐”. “저 픽셀 좀 그만 썼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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