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준비 중인 모델 Y
최근 중국에서 그 실물 포착됐다
어떤 변화 이뤄졌을까 살펴보니
테슬라 신형 모델 Y의 실내와 외부 모습이 중국에서 공개되었다. 완전 풀체인지는 아닌 부분 변경으로 ‘주니퍼’라는 이름을 붙여 부분 변경이 진행된다. 지난 5월에 모델 Y 주니퍼의 콘솔 모습이 공개되었었는데, 2024년형 모델 3과 동일한 콘솔을 사용하는 것을 포착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실내도 모델 3과 유사하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는 아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정확히는 중국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일 중국 장쑤성에서 2024~2025년 신에너지 자동차 기본 계약 구매 입찰 공고에서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포함된 바가 있으며 외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최초로 데이터 안전 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 중국 내 자율주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기차 수요 둔화를 새 시장을 통해 극복하려는 눈치다.
실내 디자인까지 유출
떨어진 매출 복구될까?
새롭게 공개된 내부 사진은 핸들의 모습과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데 이는 새롭게 출시된 모델 3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띤다. 신형 핸들의 모양과 버튼의 위치도 동일해 보이며 15.4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는 것도 동일하다. 가격이 어떻게 공개될지 모르겠지만 판매에 도움이 될 만한 변화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테슬라의 상황이 그렇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최근 미국에 출시된 모델 3의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전 모델과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판매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측은 자본을 최대한 아끼면서 새로운 차량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모델 Y가 가뜩이나 판매가 더딘 모델 3과 유사하다는 것이 어떤 변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실내 사진에서 외형 공개?
모델 3과 너무나도 유사해
외부의 모습도 새로 공개되었는데, 기존 위장막으로 전면과 후면을 가린 사진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잘 파악할 수 없지만 이번 실내가 공개되면서 디스플레이 내에 차량의 이미지로 보이는 사진이 함께 찍혀서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바로 보이는 건 전면 헤드라이트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그리고 전면 범퍼의 모습도 달라졌는데, 기존 움푹 들어간 전면 범퍼가 조금은 뭉툭해졌으며 보닛이 떨어지는 각도 또한 가팔라졌다. 그러나 이 두 부분은 모델 3과 지나치게 닮아있다. 어쩌면 테슬라 측에서 테스트 중 같은 이미지를 사용한 것일 수 있다.
후미등의 변화가 있나?
내년 초 미국 공개 예정
그러나 또다시 공개된 모델 Y의 외관 디자인에선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포착된 사진은 차량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모습을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후미등의 디자인이 재설계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C자형 후미등이 적용된 것처럼 보이나 언제든 디자인은 변경될 수 있다.
테슬라의 새로운 모델 Y는 더 긴 주행거리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바인데, 중국에서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거쳐 더 안전하고 완벽한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할지도 관전 요소다. 올해 말 공개되고 내년 초 미국과 국내에 출시 예정인 모델 Y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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