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랜드 샤오펑
신차 모나 M03 공개
테슬라에 도전장 던졌다
종합 IT기업 알리바바가 적극 투자해 알리바바 자동차라고 불리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 해당 브랜드가 발표한 신규 라인업 모나(MONA) 첫 모델 M03이 공식 출시됐다. 모나 M03은 컴팩트 세단으로 개발돼 테슬라 모델 3와 경쟁이 확정적이다. 앞서 샤오펑은 유럽에도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도 해당 모델이 판매될 전망이다.
젊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샤오펑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고급 모델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모나 M03에도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또한 모나 M03의 공기 저항 계수는 0.194 Cd로 매우 낮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력 성능 올인한 디자인
크기 대비 가벼운 중량
모나 M03의 전면부는 독특한 T자형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공기 흐름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흡입구는 0.194 Cd라는 낮은 공기 저항 계수를 달성한 비결 중 하나다. 전면 가공된 경랑 알로이 휠은 가벼운 차체와 시너지를 이뤄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멀리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세 가지 트림 중 가장 MAX조차 차량 무게가 1,739kg에 불과하다.
전장 4,780mm, 전폭 1,896mm, 전고 1,445mm의 차체 크기, 그리고 전기차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88마력, 215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 그리고 51.8kWh, 62.2kWh 용량의 배터리 등 각각 두 가지 사양이 제공된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CLTC 기준 515km, 620km로 인증됐다.
강력한 인공지능 시스템
실내 공간도 내 마음대로
주행 가능 거리도 상당하지만 모나 M03의 최대 장점은 샤오펑이 자체 제작한 지능형 차량 제어 시스템이다. 퀄컴 스냅 드래곤 8155 칩과 16GB 램, 그리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20개 이상의 고급 센서 등 강력한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거리를 유지, 차로 중앙 유지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작동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활용도 높은 실내 또한 강점이다. ‘매직 스페이스’라는 기능으로 앞좌석 승객을 더 편안하게 만들거나, 뒷좌석 승객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두 가지 공간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이런 매직 스페이스는 운전자의 터치 한 번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이 조작은 15.6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파격적인 가격에 주문 몰려
모델 3보다 2천만 원 저렴
모나 M03은 무엇보다 파격적인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주목받고 있다. 엔트리 트림은 11만 9,800위안(한화 약 2,263만 원), 롱레인지 사양은 12만 9,800위안(한화 약 2,452만 원), 최상위 트림인 MAX는 15만 5,800위안(한화 약 2,943만 원)의 시작 가격이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3의 중국 판매가가 23만 1,900위안(약 4,38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값에 가까운 수준이다. 모나 M03의 사전 판매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정식 출시 이틀 만에 주문 3만 건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인도는 다음 춘절 이후인 2025년 2월 3일경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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