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년 도입 목표로 사업 준비
예상 밖 ‘이것’에 반응 엇갈려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복합적인 도로 상황을 인지하는 건 물론, 사고 등 돌발 상황에서의 회피 능력도 놀라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언젠가 운전대 없는 자동차를 내놓겠다는 테슬라의 선언은 지난 10월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통해 현실화됐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 등 조종 장치는 물론 사이드미러까지 없앤 사이버캡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비록 사전에 준비된 코스이긴 했지만 승객을 태우고 주행 시연에 성공해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아직 사이버캡의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해 확신이 없는 듯하다.
완전 자율주행이라더니..
최근 드러난 실상 이렇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운전자가 존재하는 것과 다름없는 운영 구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글로벌 투자 은행 도이체방크(Deutche Bank)는 지난 6일 투자 노트를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도이체방크 측은 “테슬라가 내년부터 텍사스, 캘리포니아주에서 로보택시 운행 시작을 목표로 준비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차를 원격 관리하는 관제팀의 통제 하에 운행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어도 운행 초기에는 안전상의 문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원격 운전은 서비스 초기에만?
실망 섞인 네티즌 반응 이어져
앞서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디슨 유는 “로보택시 사업은 테슬라의 기대와 달리 초기에는 규제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을 것”이라며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소규모로 운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테슬라 경영진은 내부적으로 개발된 차량 호출 앱을 회사 소유 차량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전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원격 조종한 거랑 다를 게 뭐냐”. “차가 알아서 주행해야 진정한 자율주행 아닌가?”. “기술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내놓지 말아야지”. “원격 조종도 제대로 작동할지 걱정이 앞선다”. “주가 또 떨어지겠구나”. “투자자들 통수 치는 방법도 가지가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기술력 의심은 여전한 상황
반면, “원격 조종 시스템은 무인 자율주행 차의 필수 요소라고 본다”. “운전대도 없는 차가 혼자 급발진이라도 하면 어떻게 막으려고?”.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해도 실제 도로 상황은 다를 수밖에 없다”. “초기에만 원격 제어가 들어간다고 하니 정 자율주행을 원한다면 나중에 타도 되지” 등 테슬라의 대비책에 공감하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앞서 테슬라 사이버캡은 지난 10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차량을 감지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테슬라가 사고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기술적 결함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3
기자님 공매도 하시나요
ㅋㅋㅋ 아직도 이런 뉴스보내는군
기자양만
테슬라 못 샀구만
제크
기자님.. 테슬라는 아무리 그래도 세계 제1의 전기자동차 회삽니다. 주가가 증명하고 있구요. 저도 모델y 가지구 있는데.. 여러모로 최고의 자동차입니다. 함 운전해 보구 기사 쓰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