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최다 판매 모델
벤츠 E 클래스 리콜 시행
주행 중 ‘이것’ 떨어진다?
올해 수입차 단일 판매량 1위 유력 후보로 꼽히는 벤츠 E 클래스. 올해 1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11세대 E 클래스(코드네임 W214)는 11월 기준 2만 1,748대의 누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만 8,899대로 2위를 달리는 BMW 5시리즈와 상당한 격차를 벌리는 중이다. 업계는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 수입차 판매량 1위 모델은 E 클래스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판매량과 별개로 “벤츠 품질이 예전 같지 않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여름 전기차 EQE 화재로 인한 대규모 재산 피해가 있었으며, 이후에도 화재를 비롯한 갖가지 결함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E 클래스도 품질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용접 불량으로 소량 리콜
리어 액슬 분리될 가능성
지난 20일 외신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 보도에 따르면 벤츠는 미국 시장에서 E 클래스 설계 결함으로 인한 리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2025년형으로 생산된 소수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8월 12일부터 9월 6일 독일 진델핑겐 공장에서 생산된 미국 판매용 E 클래스 세단과 왜건 차량이 문제였다.
해당 차량은 리어 액슬 캐리어 브래킷 용접 문제로 주행 중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잘못 용접된 브래킷은 주행 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충격, 응력 등을 견디지 못해 파손될 수 있다. 브래킷 파손으로 리어 액슬 캐리어가 분리되면 휠 정렬이 갑자기 틀어지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사고 사례는 없어
이전에도 리콜한 E 클래스
다행히 현재까지 해당 문제로 인한 사고 사례는 전해지지 않았다. 벤츠 측은 이달 3일 생산분부터 관련 문제가 해결됐으며, 내년 2월 16일에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E 350, E 350 4MATIC, E 450 4MATIC과 E 450 4MATIC 올 터레인이 해당된다. 이 중 E 450 4MATIC은 국내에도 판매되는 사양이다.
현재 국내 판매분에 대한 리콜 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벤츠는 지난 4월에도 해당 모델의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리콜 대상에는 작년 4월 27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생산된 E 350, E450 차량이 해당됐다. 해당 사양은 변속기 배선이 구동축에 말려 들어가며 오작동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양한 반응 쏟아졌다
“벤츠 품질이 왜 이래?”
당시 벤츠 측은 “개발, 생산 공정의 편차로 인한 문제”라며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 중 해당 문제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보증 수리를 진행한 경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결함은 작년 10월 벤츠 본사 소유 차량에서 처음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조사가 시작됐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벤츠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 “품질 관리에 조금만 신경 써도 안 나올 실수일 텐데”. “배선이 구동축에 말려들어 간다는 것도 황당하다”. “그래도 살 사람은 어떻게든 사니 우리가 걱정할 일은 아니다”. “마음 편히 결함 없는 차 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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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만들었군
관찰자
중국산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