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3 임단협
노조 vs 사측 갈등 고조
교섭 도중 퇴장까지
6월 13일부터 2023 임금 및 단체 협약(이하 임단협)에 들어간 현대차 노조는 매주 2차례 사측과 본교섭을 갖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5차 본교섭을 진행했는데, 사측은 무리한 노조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 연장 외에도 신차 구입 시 25% 할인 혜택 확대, 40년 이상 근무자에게 금 48.75g 및 통상급의 150%에 해당하는 휴가비 지급 등을 임단협 요구안에 포함했다. 노조와 사측의 입장 차가 좀체 좁혀지지 않으며 갈등이 고조된다.
노조 정년 연장 요구
60세에서 64세로
지난 30일 업계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현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은 이에 반발해 교섭 도중 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연령인 64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현대차 노조의 올해 최우선 과제였으나 사측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자 노조가 전면 파업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사측은 지역으로 제한된 조합원 가입 범위를 확장하고 노사 합의와 단체 협약을 위반하는 사측 관리자 징계 등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차 할인 혜택 확대?
사측 부담 큰 노조 요구
또한 노사는 근속 기간과 무관하게 모든 정년퇴직자에게 신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구안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행 규정상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정년퇴직자에게만 현대차 신차 구매 시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혜택을 활용하면 신차를 원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현대차 퇴직 직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곤 한다.
사측은 “노조의 차량 할인 요구안이 대외적으로 비난받으며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노조의 요구안이 부담된다.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소통을 통해 풀어 나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교섭 후 노조지를 통해 “교섭은 노사 간 소통으로 풀어가는 자리지만 사측은 도를 넘는 발언으로 노조를 자극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5년 만에 총파업 돌입
“일말의 양심도 없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달 중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7월 12일부터 총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오전, 오후 출근조가 각각 2시간씩 출근 시간을 연기하는 방식으로 1조는 오후 1시 30분~3시 30분, 2조는 오후 10시 20분~0시 10분까지 파업을 진행한다. 이는 2018년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50세 이상 직원이 많으니 끝까지 뽑아 먹으려고 사활을 걸었다”, “항상 뻔뻔함의 극을 보여주네”, “그냥 해외로 공장 이전하는 게 싸게 먹히겠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집단”, “국민연금 받기 직전까지 남아있겠다니 진짜 노골적이다”, “당장 다 잘라버리는 게 답”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댓글27
다짤라그냥
노땅들내보내고 젊은애들 줄어있으니 가따써라
마루치~
완전 조합 꼴통들이구만~ 정부에서는 왜 보고만 있는지? 내가 대통령이면~ 끝낸다. 일하기 싫으면 푹 쉬게 해줘야지!!!
노조는 무슨생각을 하는집단인가 너희가 그만두어도 갈사람많다. 그냥 다짤라버려라 불량률도 많으면서 그냥 공장이전? 이방법도해답이다. 서비스센터만 유지해도 많이 팔릴거다.
이런짓?? 해먹겠다고??막무가내?? 너무 자극적인 기사말인거 같은데 ~~ 기자맞아??
내것은 내것, 네것도 내것 하청업체는 부도나고 죽어도 상관없는 집단 이기주의자들. 지금도 감사할줄 모르는 것들이 수십억을 준들 만족하것냐! 먼저 인간이 되거라~~ 나같으면 직장폐쇄하고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