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F/L 국내 출시
출시 전에 계약 행렬
2년 대기해야 된다고?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7일 신형 카이엔 3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앞서 올해 4월 세계 최초 공개된 해당 차량은 차체 안팎에 걸친 디자인 수정 및 사양 보강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한눈에 봐선 변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전면부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적용하여 내부 주간주행등(DRL)이 두 줄로 바뀌었고 범퍼와 보닛 일부 디테일도 수정됐다.
포르쉐의 기둥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준대형 SUV 카이엔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올해 7월까지 포르쉐 카이엔 국내 누적 판매량은 25,000대에 달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사상 첫 연간 판매량 1만 대 돌파를 노리고 있어 신형 카이엔의 활약이 중요한데, 계약 대기 줄은 출시하기도 전에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 싼타페’ 카이엔
작년부터 예약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카이엔 페이스리프트는 사양에 따라 최소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신차가 출고될 예정이다.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일부 딜러사를 통해 예약이 진행되었고, 신차 공개 이전에 이미 기존 모델 출고 대기를 넘어섰다는 후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안에 “카이엔을 사려고 계약 후 2년을 기다렸는데, 신형이 출시된다고 해서 신형으로 사려했더니 벌써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대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카이엔은 다양한 유상 옵션을 제외한 깡통 차량 가격만 1억이 넘는 고가 모델이지만, 괜히 ‘강남 싼타페’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V6 터보 엔진 기본 탑재
터보 GT는 제로백 3.3초
카이엔 페이스리프트는 국내에 표준 모델과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기본 모델은 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 360마력(PS)과 최대 토크 51kg.m를 발휘한다. 8단 DCT와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248km/h의 속도를 내고 연비는 7.5km/L 수준이다.
쿠페형 루프라인을 탑재한 카이엔 쿠페는 기본 모델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에어로 성능을 강화하여 제로백(5.7초)을 0.3초 단축했다. 쿠페보다 몸을 더 웅크린 고성능 터보 GT는 4.0L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PS)과 최대 토크 86.7kg.m를 발휘하여 제로백 성능은 3.3초에 달한다.
대시보드 큰 폭 변화
9월부터 인도 예정
신형 카이엔은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실내 공간을 완전히 재설계했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되었고,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카이엔 최초 옵션으로 제공되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퍼포먼스 데이터를 표시하거나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형 카이엔은 기존 모델보다 최소 1천만 원 이상 올랐다. 부가세를 포함한 판매 가격은 ▲카이엔 1억 3,310만 원 ▲카이엔 쿠페 1억 3,780만 원 ▲카이엔 터보 GT 2억 6,190만 원이다. 신형 카이엔 팝업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진행되며 고객 인도는 9월부터 시작된다.
댓글1
싼타페는 싸야지 ...
어따대고 싼타페랑 ㅋㅋ 포르쉐 머플러도 못보는 한솥차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