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드는 자동차 디자인
국산차 모델을 오픈카로 바꿔
실제로 출시되면 좋겠단 반응
최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일자리가 점차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중 대표적으로 디자인 분야가 꼽혔는데, 수백만 개의 그림 유형을 분석해서 인간 못지않게 사실적인 그림을 그려냈다.
이런 AI 기술을 눈여겨 본 국내 커뮤니티 ‘클리앙’의 이용자가 AI에게 국산차 주요 모델을 오픈카로 만들어달라는 명령을 내렸다. 해당 이용자는 이미지 생성형 인공 지능 달리(DALL-E)가 제작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AI는 디자이너 못지않은 솜씨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국산차를 오픈카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무광 블랙의 캐스퍼 오픈카
고성능 느낌 물씬, 아반떼
첫 번째는 현대의 경형 SUV 캐스퍼의 오픈카 버전이다. 기존 캐스퍼의 형태를 차용했지만, 약간 더 각지고 박시하게 변신했다. 외장색에는 무광 블랙을 적용해 작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원형 헤드램프는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라왔다. 전면 페시아에는 그릴 형상을 띈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가죽 같은 느낌이 나는 거친 질감의 소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현대 아반떼 오픈카이다. 허니콤 패턴의 얇은 그릴이 육각형으로 적용되었다. 마치 아우디 모델을 보는 듯하다. 기존 그릴과 이어졌던 헤드램프는 사이를 띄워 간격을 벌렸다. 범퍼는 매우 공격적인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후드에는 라인과 볼륨감을 추가해 입체감을 더한 모습이다.
럭셔리 올드카 보는 듯해
공격적인 디자인의 스팅어
다음은 현대 그랜저 오픈카이다. 1세대 각그랜저의 외관을 빌려온 듯한데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그랜저와 완전히 다르다. 전면부는 격자 형태의 크롬 그릴이 널찍하게 자리 잡았다. 원형 헤드램프와 각진 그릴이 나름대로 조화를 이룬다. 범퍼에도 단순히 각진 디자인만 차용한 게 아니라 곡선과 꺾인 라인을 적용해 다채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음은 2023년 단종된 기아의 스팅어 오픈카이다. GT 성향의 스포츠 세단이었기에 기존 스포티한 디자인이 오픈카에도 잘 어울리는 듯하다. 날렵한 에어 인테이크와 돌출된 범퍼 하단이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한다. 기존 타이거 노즐 그릴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보닛에도 에어 인테이크가 달렸다.
‘당장 출시해 줘요’
뜨거운 네티즌들 반응
마지막은 투싼이다. 전면부의 그릴은 2013년 출시된 2세대 투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착안한 듯하다. 구형 투싼에서 볼 수 있는 세로형 그릴이 적용되었고, 그릴의 끝부분이 꺾이면서 디테일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3세대 투싼과 비슷하다. 독특한 점은 걸윙 도어가 적용되었는데,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까지 고려해서 디자인하진 않은 듯하다. 2열 도어는 반쯤 잘려 있어 사실상 기능적인 의미는 없어 보이며 다른 의미의 오픈카를 만든 듯하다.
다음은 기아의 모닝 오픈카이다. 2세대 더 뉴 모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전면부 곳곳에 크롬 가니쉬를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그릴은 살짝 안쪽으로 파고들며 전면부 디자인을 입체감 있게 구성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요즘 AI 기술 대박이다’, ‘그랜저 디자인 취향 저격이다’, ‘캐스퍼 디자인 귀엽다’, ‘모닝 10대 사고 싶다’, ‘그랜저 당장 출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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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직장잃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