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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면 대참사?’ 도로 위 그려진 의문의 마름모, 그 놀라운 정체

박범서 에디터 조회수  

수많은 도로 노면 표시
의미를 모르는 경우 많아
꼭 파악하고 운전해야 해

도로 위 마름모 노면표시 / 사진 출처 = ‘뉴스1’

운전하다 보면 다른 차들 못지않게 자주 보는 것들이 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라면 언제나 함께하는 도로의 각종 노면 표시다. 그렇지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혹은 도로의 노후화로 인해 노면 표시를 무시한 채 운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노면 표시들은 운전하는 사람들이 다 함께 이행해야 할 하나의 약속이다. 지금 차량을 몰고 있는 나를 위해서라도 꼭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노면 표시의 수가 워낙 많고 모든 노면 표시의 의미를 전부 파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제부터 알아볼 노면 표시들은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될 것들이다. 이미 그 의미를 알고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금 복습해 보는 시간을, 의미를 알 수 없는 노면 표시를 발견했다면 지금이라도 의미를 새겨 나가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도로의 작은 표시가 나의 생명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으니 말이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운전의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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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쎄게형TV’

마름모 모양의 표시
횡단보도의 존재를 의미

첫 번째는 횡단보도 예고 표시다. 우리에게 마름모 표시로 더 익숙한 횡단보도 예고 표시는 말 그대로 전방 50~60m 이내에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다. 단순히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아니다.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보통은 신호등이 있는 곳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신호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횡단보도 예고 표시가 보인다면 서행하고 주변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횡단보도 예고 표시를 보고도 혹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면 갑자기 보이는 횡단보도에서 급정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량은 정지거리가 길기 때문에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횡단보도 예고 표시는 보행자에게 횡단보도가 있음을 알리는 횡단보도 지시 표시판과 함께 보이는데, 보행자를 위한 표시임에도 결국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음을 알리는 의미이기 때문에 운전자도 서행을 유도할 수 있기에 주변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운전의참견’
사진 출처 = ‘뉴스 1’

지그재그 = 서행
좁아 보이는 도로가 서행 유도

두 번째는 서행 표시다. 이 표시는 그 모양처럼 지그재그로 운행하라는 의미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특이하다. 그러나 정반대의 의미가 있다. 서행 표시는 길가장자리구역선, 주정차금지선, 차선 등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서행을 지시하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서행 표시가 차선으로 그려진 경우 직선으로 그려지는 차선보다 도로를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된다. 이는 곧 도로 폭이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를 통해 자연스레 감속하게 된다.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이 서행 표시는 횡단보도 예고 표시와 같이 전방, 좌우를 잘 살펴야 하는 어린이 보호 구역이나 학교 주변에 주로 설치된다. 서행 표시는 2006년 영국 런던의 횡단보도 주변에 차선이 지그재그로 그려진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기지방경찰청이 처음으로 한국의 어린이 보호 구역에 도입했고, 2010년 서울시에서 사고가 잦은 열 곳에 시범운행을 해본 결과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큰 것이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안쌤의운전스쿨’
사진 출처 = ‘뉴스 1’

색깔로 방향을 안내
의미 파악은 안전과 직결

마지막은 노면 색깔 유도선이다. 도로에 서로 구분이 되는 색을 칠해 자동차의 주행 방향을 안내하기 위한 표시다. 주로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구조가 복잡해서 사고가 잦은 지역에도 설치된다. 서울시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매우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하고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한국 내에서 노면 색깔 유도선은 2011년경 한국도로공사 직원인 윤석덕 씨의 제안과 노력을 통해 시험 적용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도로교통법은 색깔로 선을 긋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이처럼 도로에는 많은 노면 표시가 존재한다. 노면 표시들은 그 수가 많아서 자주 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를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어쩌면 복잡한 도로 사정을 더 복잡하게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노면 표시들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도구라고 인식해야 한다. 매년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안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고다. 모든 운전자는 주행 중 전방, 좌우를 잘 살펴 노면 표시들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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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서 에디터
Parkbs@newautopost.co.kr

댓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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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4

  • 고속도로 통행 🟨🟩🟪표시 색은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으로 사고없이 운전할수 있어 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런 아이디어 제공 하신 분 👍👍👍👍👍최고입니다

  • 박준혁

    어쩌라고 안 궁금해

  • 1588 39800원

  • 1588

    39800원

  • 지그재그밀고 그냥 서행으로 몇군데기개하고 특히 횡단보도는 겨울철 눈길에서는 않보이는떼가 있으니까.횡단보도 100m전에 두군데정도 글자사이즈도 현재버다 약간작게하면 페인트도 아끼고 좋게구만...현실에 맞게 운전자들한테 조언을 구하여 이전표및 노면표시도 좀설치하여으면한다..운전자들 세금으로 제작및 설치하는것인데 어찌..일개 일반인 교수 딸랑한사람한테만(제아무리 잘단 위인도 다수에 머리조다 못하는법) 조언을 구하는지 운전자들 다수에 의견참고하여 행정처리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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