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벌써 시행 6개월 지나
어떤 차량이 가장 많았을까?
법인 명의 승용차 전용 연녹색 번호판 제도가 도입된 지 어느새 6개월여가 흘렀다. 그동안 전국에서 대략 1만 2천여 대의 차량이 새로운 번호판을 부착했다. 올림픽대로나 시내 도로에서도 이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가장 많이 단 차종은 무엇일까? 새로운 법인 번호판을 가장 많이 부착한 것은 수입차가 아닌 제네시스 G90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로 현대차에서 독립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8천만 원 이상 차량 대상
가장 많이 등록된 건 G90
법인 명의 승용차 제도는 올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시행하는 제도로 법인이 신규로 또는 변경으로 8천만 원 이상 차량을 등록할 때 전용 연녹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 제도다. 1년 이상의 장기렌트 차량의 경우도 여기에 포함된다.
8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승용차에 부착되는 이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은 시행 반년이 지난 기점으로 약 1만 2천대다. 그중 국산 차는 4,388대고, 수입차는 두 배 정도 되는 8,233대다. 비율로 헤아려 보면, 국산 차는 34.8%, 수입차는 65.2%다. 가장 많이 부착한 G90는 몇 대가 판매되었을까?
법인차 대표 주자
일명 ‘회장님 차’
1등을 차지한 G90는 1만 2천여 대 중 2,801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G90는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일명 ‘회장님 차’로 잘 알려져 있다. 국산 차 중 유일하게 롱 휠베이스 모델도 판매하고 있으며 현행 국산 차 중 유일하게 에어 서스펜션과 전 좌석 자동문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 차다.
G90는 기업체 임원이나 대표 직급에게 걸맞은 국산 럭셔리 대형 세단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의 동급 차량 대비 조금 더 낮은 가격과 풍부한 옵션, 고급 소재가 특징이다. 차량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경우 9,540만 원부터 1억 중반대까지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
수입차는 역시 벤츠와 BMW
S클래스와 7시리즈가 많아
수입차 등록 대수 중 1등은 단연 메르세데스-벤츠다. 그 뒤를 바짝 쫓은 것은 BMW다. 벤츠와 BMW는 각각 3,366대, 2,451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 모델은 S500 4MATIC과 740i xDrive다. 두 차량 모두 제네시스 G90와 같은 제조사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S500 4MATIC의 차량 가격은 약 2억 370만 원으로 판매량은 401대다. BMW 740i xDrive의 가격은 M Sport 기준 1억 7,490만 원이다. 총 439대가 연녹색 번호판을 부착했다. G90, S 클래스, 그리고 7시리즈 전부 자동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대형 세단이다. 연녹색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에는 역시 ‘회장님 차’ 삼대장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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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VOLATO
너도 기존에냐
기존에 법인차도번호판바꿔바라더많이나온다
자극적인 제목달고 조회수 동냥
에휴 반성좀해라
법인차가 왜 세금도둑이라는 논리냐? 무식하면 가만히나 있던지 꼴에 기자라고 아무말이나 찌끄리네 그러니까 기레기소리듣지
김정삼
기자맞아 저래해도 월급주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