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대표 모델 컨티넨탈
쿠페 라인업 마크 시리즈
최근 특이한 매물 등장했다
현재 중국 시장에 판매 중인 Z를 제외하면 SUV만 판매하는 미국의 링컨.
의외로 이들은 SUV는 2000년대 들어와서 개발을 시작한 브랜드이다. 링컨을 본래 세단이나 쿠페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왔으며, 특히 대형차에 강점을 보였던 브랜드다. 대표적인 차량으로 컨티넨탈이 있는데, 그 외 유명한 타운카나 마크 시리즈 역시 존재하지만, 그 뿌리는 동일하다.
컨티넨탈의 한 갈래인 마크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쿠페 라인업이다.
중간에 마크 4와 마크 7에서 세단으로 나왔다가 마지막인 8에서는 쿠페로 되돌아가 최종적으로 단종되었다. 최근 마지막 모델인 마크 8이 미국에서 경매로 나왔는데, 다른 마크 시리즈와 다른 특이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링컨 마크 시리즈
어떤 자동차일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링컨 마크 시리즈는 콘티넨탈에서 시작된 모델이다.
2세대 모델부터 쿠페 모델에 대해 마크라는 서브네임을 붙였으며, 세대가 교체될 때마다 숫자가 하나씩 올라가는 형태다. 그러다 마지막 8세대에서는 모델명에서 컨티넨탈을 빼고 마크 8이란 이름으로만 출시됐다.
이는 마크 7 시기에 앞으로 컨티넨탈이라는 이름은 세단에만 붙이기로 브랜드 전략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세단은 컨티넨탈로 쿠페는 마크로 분리되었는데, 컨티넨탈은 이후 9세대, 10세대를 거쳐 비교적 최근인 2023년 단종된 반면, 마크 시리즈는 1998년 8세대에서 단종되었다.
최근 경매에 나온 마크 8
놀랍게도 픽업트럭 형태?
이런 마크 8 한 대가 최근 미국에서 경매 매물로 올라왔다.
그런데 해당 차량에는 특이한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픽업트럭으로 개조가 됐다는 점이다. 경매로 올라온 마크 8은 루프와 뒷유리를 잘라내고, 뒷좌석을 들어냈으며, 이후 적재함과 새로운 뒷유리를 배치했다. 기존 트렁크는 픽업트럭처럼 아래로 열 수 있도록 개조가 된 모습이다.
픽업트럭으로 개조된 부분 외에는 일반 마크 8과 동일하다.
차체 크기는 물론이고 최고 출력 280마력을 발휘하는 V8 4.6L 가솔린 엔진, 4단 자동 변속기, 후륜 구동 모두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여담으로 매물로 나온 해당 차량 누적 주행거리는 16만 2,151km에 달한다고.
승용차 기반 픽업트럭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라고
우리가 흔히 아는 픽업트럭은 SUV 기반 픽업트럭이다.
그러나 의외로 세단이나 쿠페 등 승용차 기반(미국에서는 SUV나 MPV를 승용차로 취급하지 않는다)의 픽업트럭은 꽤 있다. 심지어 한때는 생산 효율화를 위해 승용 기반의 픽업트럭이 대세였던 적도 있었다.
대표적인 모델로 살펴보면 쉐보레 엘 카미노. GMC 카발레로. 포드 란체로 등이 있다.
범위를 국산차로 넓혀보면 기아 브리사 픽업. 현대차 포니 픽업도 이 부류에 속한다. 마크 8의 경우 원래 픽업트럭 라인업이 없는 것을 개조해서 눈길을 끌었지, 승용차 기반 픽업트럭 자체가 특이한 차량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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