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바겐 전기 모델
이달 말 베이징서 공개
360도 회전 기능 예고
벤츠가 이달 말 베이징 모터쇼에서 G바겐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에 EQG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해당 차량은 4월 24일 2024 오토 차이나(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올해 말 EQ 기술을 적용하여 ‘G580’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G850는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조건에서 차량의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를 밀폐 케이스에 넣어 장착했다고 한다. 한편, 벤츠는 오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G580뿐만 아니라, AMG GT 쿠페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과 업그레이드된 EQS 세단도 공개할 예정이다.
벤츠의 아홉 번째 전기차 모델
최대 354km의 주행 거리 제공
벤츠 G바겐 전기차 G580은 벤츠의 아홉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1979년부터 벤츠 라인업의 주축을 이뤄온 G바겐은 G580를 통해 오프로더 전기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G580은 2021년 뮌헨 모터쇼에서 콘셉트 형태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G 클래스의 명성에 걸맞은 쿼드 모터 파워 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었다. 이는 해당 차량이 BYD의 양왕(Yangwang) U8처럼 그 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G580은 마일(약 1.6km) 당 62-2.2kWh의 에너지를 소비,
약 321km에서 35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G580은 벤츠가 새로 하위 브랜드 ‘G(Geländewagen)’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G 브랜드 사장인 에머리히 쉴러(Emmerich Schiller)는 ‘전기차를 위한 럭셔리와 오프로드 능력의 비할 데 없는 조합’이라고 G580에 대해 설명했다.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전기 구동계
G-Turn 기능으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G바겐 최신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G580.
해당 차량에는 내연기관 모델에 사용되는 강철 사다리 프레임 섀시를 개조하여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G580의 프로토타입 사진을 통해 다른 G 클래스 모델과 동일하게 특징적인 사각형 외부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새로운 모습의 프론트 범퍼와 블랭크 오프 그릴 등, 표준 차체 패널과 작지만 독특한 디테일 역시 G580의 특징이다.
G580에 적용된 기술의 중심에는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새로운 전기 구동계가 있다.
해당 구동계는 각 휠에 하나씩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각 전기 모터는 기계식 2단 기어 박스를 통해 휠을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고역 및 저속 기어링을 모두 제공한다. 또한, 대시보드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는 G-Turn 기능은 한쪽의 전기 모터가 바퀴를 앞으로 돌리고, 반대쪽의 전기 모터가 바퀴를 후진으로 돌려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온로드, 오프로드 주행 모드 탑재
3가지 잠금 차동 장치 사용 가능
G580은 전통적인 온 로드 주행 모드(에코, 컴포트, 스포츠)와 함께 트레일, 록, 샌드의 세 가지 오프로드 모드를 제공하며, 오프로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4개의 전기 모터가 G 클래스의 내연 기관 모델의 3가지 잠금 차동 장치(각 차축에 하나씩, 트랜스퍼 케이스에 하나씩)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G580에 새롭게 장착된 전기 모터는 바닥과 뒷좌석 아래에 위치한 10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연결되어 있다. 해당 배터리는 EQXX 콘셉트카에서 미리 볼 수 있었던 셀 기술을 사용했으며, EQE, EQS SUV에 사용되는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효율성은 높고, 무게와 크기는 더 작다고 한다. 한편, 에머리히 쉴러는 ‘G 클래스의 전기 모델은 온 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내연기관 모델만큼 좋아야 한다고 처음부터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하며 G580의 성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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