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데였던 포드
수소차 연구 매진한다
최근 특허까지 냈다고
포드는 전기차 한 대를 팔 때마다 약 1억 3,818만 원의 손해를 입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해당 업체는 전기차 생산을 줄이는 동시에 배터리 주문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러한 대응책에 따라 약 16조 5천억 원가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호조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여기에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기존 업체가 해결하지 못한 안전 문제에 관한 솔루션까지 제시했다는 소식이다.
수소 탱크의 고질적 문제
두 가지 모두 해결한다?
포드는 미국 특허청에 압축 수소 탱크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전에도 해당 업체는 F-250과 F-350 슈퍼 듀티 픽업트럭에 적용할 수소 관련 특허 소식을 전한 바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수소처럼 압축 기체를 사용하는 차량의 가장 큰 문제는 탱크가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 그리고 충돌 사고 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포드의 해결책은 차량 섀시 외부와 차체 내부 모두에 탱크를 추가하는 것으로, 해당 방법을 통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측면 충돌도 대응 가능
차종 따라 한계는 있어
이번 특허의 요점은 프레임 레일 사이의 오목한 브래킷에 일반적인 압축가스 탱크를 장착하는 것이다.
해당 방식은 안전하지만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포드는 세로 프레임 레일의 바깥쪽에 경첩이 달린 또 다른 브래킷을 덧붙여 추가 탱크를 장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측면 충돌 발생 시에는 브래킷이 분리돼 압축가스 탱크가 프레임 안팎으로 회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탱크는 차량 아래에 위치하고 지면에는 닿지 않게 된다. 강한 충격에도 탱크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이번 방식은 분명 획기적이지만 아쉽게도 차고가 낮은 차량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ADAS와 연동까지 고려
양산차 출시는 아직 멀어
압축 탱크가 충격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질 수 있다면 외력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진다.
하지만 충돌이 극심하다면 당연히 분리가 발생할 수 있다. 포드는 탱크가 차량에서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프레임에 연결하는 테더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무 또는 플라스틱 스토퍼를 사용해 프레임에 부딪쳐도 충격을 일부 완화해 줄 제한 장치를 구상 중이다.
여기에 또 다른 예방 조치로 탱크는 탄소 섬유 또는 다른 고강도 복합 재료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통신하는 전자 컨트롤러와 센서를 탱크에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이번 특허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수소 연료를 탑재한 양산형 모델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이며, 출시를 위해서는 더 많은 결과물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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