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국고 보조금 확정
311만 원~330만 원
지역별 실구매 가격은?
보조금. 해당 요소는 전기차 구매에 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현시점 국산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차량이 무엇일까? 단연 기아의 준대형 전기 SUV, EV9일 것이다. 해당 차량은 영업일 8일 만에 1만 367건에 달하는 사전 계약 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그간 출시된 국산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올해 생산 물량 1만 2천 대의 계약이 이미 완료돼 현시점에서 EV9을 계약하는 소비자들은 내년에야 차량을 인도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풀옵션 기준 1억 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도 화제인데,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 가격은 얼마일까?
개별소비세 5.0% 기준
2WD 에어 7,055만 원
최근 EV9의 국고 보조금이 확정됐다. 19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2WD 19인치 및 20인치 휠 사양은 각각 330만 원 및 328만 원, 4WD 19인치 및 21인치 휠 사양은 각각 314만 원 및 319만 원, GT 라인은 31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시작 가격 5,700만 원인 모델에만 100% 지급되며 이를 초과하고 8,500만 원 이하인 모델에는 그 절반만 지급된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탄력 세율 3.5%를 적용한 포함한 EV9의 시작 가격은 7,337만 원이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 개별소비세 탄력 세율 제도가 종료돼 5%의 기본 세율이 적용되는 만큼 여기서 다루는 실구매가 역시 이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따라서 EV9 2WD 에어 트림에 국고 보조금을 적용한 시작 가격은 7,055만 원이다. 그렇다면 지자체 보조금까지 산정한 최종 가격은 얼마일까? 올해 보조금이 가장 낮은 서울과 전남 영암군을 기준으로 알아보았다.
서울시는 6,968만 원부터
풀옵션은 1억 390만 원
서울시는 EV9 2WD 19인치 및 20인치 휠 사양은 각각 87만 원 및 86만 원, 4WD 19인치 및 21인치 휠 사양은 각각 83만 원 및 84만 원, GT 라인은 82만 원을 지원한다. 국고 보조금까지 포함해 트림별 시작 가격을 계산해 보면 2WD 에어 6,968만 원, 2WD 어스 7,478만 원, 4WD 에어 7,358만 원, 4WD 어스 7,868만 원이다.
GT 라인은 아직 친환경차 고시가 끝나지 않았으나 예상 가격을 유추해 볼 수는 있다. 2WD와 4WD 에어 및 어스 트림 모두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전후 429만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GT 라인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 8,531만 원에 같은 값을 대입하면 모든 보조금을 반영했을 때 8,102만 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1억 원을 훌쩍 넘겨 이슈가 됐던 풀옵션 사양(기아 커넥트 스토어 평생 이용 옵션, 제뉴인 액세서리 포함)의 실구매가는 1억 390만 원으로 1억 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보조금 최대치로 당긴다면?
그래도 풀옵션은 1억 원대
한편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 거창군이다. 하지만 작성일 기준 거창군은 아직 EV9의 보조금을 확정하지 않은 관계로 EV9에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남 영암군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영암군은 EV9 2WD 19인치 및 20인치 휠 사양에 각각 412만 원 및 410만 원, 4WD 19인치 및 21인치 휠 사양에 각각 392만 원 및 398만 원, GT 라인에 388만 원을 지원한다.
국고 보조금을 포함한 시작 가격은 2WD 에어 6,643만 원, 2WD 어스 7,153만 원, 4WD 에어 7,049만 원, 4WD 어스 7,559만 원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429만 원을 가정한 GT 라인의 실구매가는 7,796만 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풀옵션 사양의 실구매가는 1억 84만 원으로 여전히 1억 원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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