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공도 테스트 차량 포착됐다
외관보다 실내 크게 바뀔 듯
현행 투싼(NX4)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로 중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과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작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가 최고의 패밀리카로 선정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내수 시장 판매량은 점점 스포티지에 밀리는 모양새다.
마침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다가오며 프로토타입 포착 빈도가 늘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 모터원(Motor 1)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알프스산맥에서 소형 트레일러를 매달고 주행 테스트 중인 투싼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그간 공개된 스파이샷과 달리 실내도 일부 드러났는데, 적지 않은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타크루즈 닮은 앞모습?
후면부는 기존과 비슷해
위장막에 꽁꽁 둘러싸인 모습이지만 기존 디자인이 호평받았던 만큼 외관은 전후면부를 일부 손보는 정도의 변화만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다 날렵한 스타일로 변경됐고 그릴 장식이 한층 커졌다. 그릴에서 사선으로 떨어지던 헤드램프가 수평형으로 바뀌었으며 앞 범퍼 공기 흡입구도 사다리꼴로 변경되었다. 북미 전략형 픽업트럭인 산타크루즈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측면부 역시 위장막에 덮여있어 차이점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최근 현대차의 페이스리프트 방향성을 참고하면 새로운 휠, 가니시 추가 등의 소소한 변화가 예상된다. 테일램프는 현행 모델과 그래픽이 동일한 모습인 만큼 후면부는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머플러 형상 정도만 변화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컬럼식 변속 셀렉터 적용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탑재
실내 디자인도 일부 확인됐다. 불만이 많은 현행 모델의 버튼식 변속 셀렉터는 최근 현대차가 투싼, 그랜저 등에 도입한 컬럼 타입으로 변경된다. 변속 셀렉터의 위치가 변경됨에 따라 센터 콘솔 레이아웃의 변화가 필연적이다. 기존의 하이 콘솔 방식에서 코나처럼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구조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대시보드 디자인 역시 크게 달라지는데 10.25인치였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로 커지고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통합 적용된다. 이외에도 신형 스티어링 휠, 개선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대대적인 개선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은 2가지
올 하반기 공개 유력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터보 및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2종류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신형 코나처럼 7단 DCT 변속기가 8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로 변경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가 소폭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해 하반기에 공개되며 내년 상반기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관은 딱히 아쉬운 게 없는데 실내만 요즘 트렌드에 바뀌면 완벽할 듯”, “버튼식 기어 지긋지긋했는데 바뀐다니 다행이다”, “가격 너무 욕심부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1
뇌물현
환호성이 아니라 대가리 터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