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미국에서 그렇게 인기라고?
현지 언론이 분석한 결과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언론. HotCars는 과거 ‘우리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를 사랑하는 8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기사를 통해 이들은 제네시스 쿠페가 갖는 장점 8가지와 단점 2가지를 꼽았다.
실제로 미국에선 제네시스 쿠페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었다 전해지는데, 그들이 말하는 장단점은 무엇일까?
우선은 차체 외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직관적인 디자인이다.
당시 HotCars의 관계자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가 갖는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을 열렬하게 칭찬한 바 있다.
해당 관계자는 “현대차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곡선을 잘 살린 매끄러운 바디라인이 독보적이다”, “한국 특유의 밋밋함에서 벗어나 강한 개성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디자인를 포함한 해당 차량의 7가지 장점과 2가지 단점,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저렴하면서 희귀한 차량
애프터 마켓 규모도 장점
다음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스포츠카에 속하지만 판매 당시 신차 가격이 27,000달러(한화 약 3,500만 원)에 불과했다.
신차 가격을 기준으로 해도 경쟁 차량이었던 닛산 370Z, 인피니티 G37x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저렴했으며,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도 하지 않아 가격 측면에서 큰 메리트를 갖는다고.
이와 함께 해당 차량이 갖는 희귀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저가형’과 ‘스포츠카’라는 두 범주에 모두 속하지만 사람들 사이 인지도가 낮아 특별함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활성화된 애프터 마켓이 꼽혔다.
해외에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문적으로 해당 차량을 개조해주는 인프라가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해외 자동차 마니아들의 SNS를 살펴보면 화려하게 개조된 제네시스 쿠페의 사진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모든 결과가 활성화된 애프터 마켓을 기반에 두고 있던 것이다.
강력한 엔진 내구성과
특유의 핸들링도 장점
더불어 탑재 엔진도 장점에 꼽혔다.
현대차 세타 엔진과 람다 엔진이 탑재된 두 트림은 강력함 측면에선 부족하지만, 충분히 즐거운 주행감을 선사한다고 한다. 이에 더해, 튜닝이 활성화된 모델이지만 엔진이 망가졌다는 차주를 본 적이 없다며 유지비 측면에서 엔진의 내구성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핸들링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기자는 해당 차량이 갖는 FR 방식을 칭찬하며 부드러운 코너링을 강조했다. 그런데도 토크와 힘이 적절해 초보자가 다루기 쉬운 차량이라고 말하며, 이 때문에 젊은 차주들에게 인기가 많은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이유는 모터스포츠 가능성을 꼽았다. 미국의 유명 레이싱 선수인 리스 밀렌은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로 많은 레이싱을 펼쳐 현대차와 인연이 깊다. 덕분에 현지에서 해당 차량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장점만 있는 건 아냐
치명적 단점도 존재해
한편 해당 기사에서는 제네시스 쿠페를 사면 안 되는 이유도 2가지를 함께 설명했다.
첫 번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주행이 흥미롭지 않다는 점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부드러운 코너링과 적당한 힘은 초보자에게는 이로울 수 있지만 자동차 마니아에게는 너무 시시해서 펀카로 운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두 번째 이뉴는 거의 모든 제네시스 쿠페 차량이 차체 하부 결함을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현지 제네시스 쿠페 차주들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로, 차 안에 고약한 냄새가 나서 하단 매트를 드러내 살펴보면 마감 처리가 미숙한 부분이 더러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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