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취향의 튜닝카
최악의 사례 등장했다
벤츠 중고차의 운명은?
자동차 튜닝은 차주의 개성을 반영하거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수단이다. 차량 외부를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의 경우 순정보다 멋진 차를 만들고 싶어 하는 차주의 취향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취향은 수없이 다양하지만 최근 난해한 비주얼의 튜닝카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심지어 중고 매물로 등록된 차량이라고 하는데 과연 얼마에 올라왔는지, 새 주인을 만났는지 살펴보았다.
페이스북에 등록된 매물
판매 가격 약 1,300만 원
지난 4일(현지 시각) 외신 오토에볼루션은 최근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중고 장터)에 올라온 벤츠 튜닝카 중고차 소식을 전했다. 해당 차량은 2004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SL500으로 순정 상태에서는 상당히 멋진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하지만 문제의 튜닝카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감조차 오지 않을 정도로 망쳐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준다.
판매자는 해당 차량에 대해 “매우 양호한 상태의 아름다운 메르세데스”라며 “최상의 컨디션에 기계적 결함도 없고 이력도 깨끗하다”며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주행 거리는 6만 마일(약 96,560km)로 연식 대비 짧은 편이며, 가격은 9,500달러가 매겨졌다. 한화로 약 1,311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비슷한 연식과 주행 거리의 중고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
순정 상태인 곳이 없다
고장 의심되는 부분도
사진상으로 보이는 차량의 모습은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설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앞뒤 범퍼와 램프, 휠 아치 주변이 크롬 파츠로 도배됐으며, 그릴 위 보닛 중앙에는 삼각별과 더불어 벤틀리의 날개 엠블럼이 붙어있다. 실제 기능을 하는지 의문을 주는 보닛 스쿠프, 맞은편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유발할 네 개의 서치라이트, 어디서 구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애프터마켓 휠도 특징이다.
실내는 역할을 알 수 없는 시트 헤드레스트의 가죽 커버가 눈길을 끌며, 하드탑 커버는 완전히 닫히지 않은 모습이 상품 설명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 카본 패턴 랩핑과 흰색 마스킹 테이프는 뒤 범퍼까지도 도배됐으며, 범퍼 우측 하단에는 흰색 테이프가 일부 떨어져 내려온 모습이다. 하드탑 커버 고장의 원인으로 짐작되는 대형 GT 윙, 어디까지가 순정이고 튜닝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각종 레터링 역시 기괴함을 더한다.
현재 게시물 삭제된 상태
네티즌 반응 살펴봤더니
한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더 이상 해당 매물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한 반발에 게시물을 삭제했는지 실제로 차량이 판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 주행에 필요한 주요 부품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저렴하게 사서 순정 상태로 복구하고 타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를 저렇게까지 정성스럽게 망치다니”. “벤츠가 천박해 보일 수도 있구나”. “주인 잘못 만난 차가 너무 불쌍하다”. “찻값보다 복원 비용이 더 들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앞서 포착된 벤츠 S 클래스 튜닝카 사진을 올리며 “이것도 같은 차주 아니냐”와 같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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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개새야 너는 왜 씨발 전라도말쓰냐 찢재명아 ㅗㅗ
미스떼리
아따. 난잡하요잉. 취향 독특하구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