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넓은 선택지 제공
수입 전기차 강세 지속
출시 예정 주요 모델은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해외 브랜드의 집중 공략으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은 1/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신규 등록된 순수 전기차 45만 731대 중 24.6%인 11만 962대가 수입 모델이었다.
전기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은 하반기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코나 일렉트릭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신차가 없었던 국내 업계는 EV9과 레이 EV, 토레스 EVX, 아이오닉 5 N 등 신차를 쏟아낼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에 맞서 등장할 럭셔리 수입 전기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급진 실내의 전기차
벤츠 EQE SUV 출시 임박
올해 1~5월 테슬라를 제치고 수입 전기차 시장 1위로 올라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조만간 준대형 모델인 EQE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의 전기차 전용 EVA2 플랫폼을 적용한 EQE SUV는 연초 출시한 EQS SUV와 비교해 크로스오버 성격이 강하며, 특유의 둥그런 EQ 패밀리룩이 특징이다.
거주 경험을 중요시하는 브랜드 특성에 따라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한 EQE SUV는 파노라믹 썬루프와 대형 디스플레이 등 시원시원한 내장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90.6kW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EQE SUV는 모터 구성에 따라 459~480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가격은 미국 기준 79,050~90,650달러(한화 약 1억 304~1,818만 원)이다.
5시리즈 최초의 전기차
BMW i5 10월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의 라이벌 BMW는 주력 모델인 5시리즈의 순수 전기 버전 뉴 i5를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5시리즈 최초의 전기 변형인 i5는 내연기관 모델과 같은 디자인이 적용되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신형 i5는 355마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 eDrive40과 최고 590마력의 출력을 가진 듀얼 모터 M60 xDrive 등 두 가지 구성으로 출시된다. 뉴 i5에는 84.3kWh 용량 배터리 팩이 탑재되며 주행가능거리는 411~474km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i5의 가격은 북미 기준 67,795~85,095달러(한화 약 8,839만~1억 1,095만 원)이다.
캐딜락 리릭 하반기 출시
EV9 위협할 가성비 장착
제너럴모터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캐딜락 리릭은 시그니처인 블랙 크리스탈 프론트 그릴과 9K 해상도를 지원하는 33인치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릭은 340마력을 발휘하는 후륜 싱글 모터 구성을 기본으로 하며, 사륜 듀얼 모터 트림의 경우 최고 500마력과 최대 토크 62.2kg.m의 성능을 보인다. 102kWh 대용량 얼티움 배터리를 탑재하여 자체 테스트에서 1회 충전 시 최대 494km(AWD 기준)를 주행한 캐딜락 리릭은 북미에서 58,590~63,190달러(한화 약 7,638~8,238만 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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