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최근 모델명 상표권 출원
전통 깨고 엉뚱한 이름을?
람보르기니 엔트리급 슈퍼카 우라칸의 후속 모델 소식이 전해졌다. 우라칸은 아벤타도르와 마찬가지로 세련된 외모 덕에 세월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올해로 출시 10년 차를 맞았다.
형제차 아우디 R8에 이어 올해 중으로 단종이 예정돼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진다.
우라칸의 뒤를 이을 신차의 필드 테스트가 진행 중이지만 관련 정보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는 적어도 이름은 알 수 있게 됐다. 람보르기니가 최근 우라칸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모델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한다.
새 모델명은 ‘테메라리오’
폰트 그래픽도 함께 등록
외신 카버즈(CarBuzz)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유럽 지식재산청(EUIPO) 홈페이지에 관련 상표가 등록됐다.
람보르기니가 등록한 ‘TEMERARIO(테메라리오)’라는 모델명이며, 폰트 그래픽과 함께 게재됐다.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 모서리 부근에 뿔 형태의 디자인이 들어갔는데, 이는 과거 람보르기니의 V10 엔진 탑재 모델 ‘쿤타치’의 레터링에도 적용된 바 있다.
상표 코드는 9, 12, 14, 25, 28 등 다섯 가지로 등록됐다. 각각 전자 센서 및 장비, 전기 자동차 및 내연기관 자동차, 시계, 의류, 장난감 자동차 등을 의미한다. 사실상 완성차를 의미하는 12번 코드가 포함됐으니 이는 우라칸의 후속 모델명이 유력한 상황이다. 9, 14, 25번 코드는 신차의 모델명이 들어간 티셔츠와 의류, 28번 코드는 해당 신차의 축소 모델 등 람보르기니 공식 굿즈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투우 소 이름 사용
이번 신차는 관련 없다?
람보르기니에는 신차 모델명 선정과 관련해 오래된 전통이 있다. 바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투우 소의 이름을 모델명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기존 우라칸과 SUV 모델인 우루스, 플래그십 슈퍼카 아벤타도르까지 대부분 차종이 특징에 맞는 투우 소 이름을 빌려왔다. 물론 자사 첫 레이싱 프로토타입 ‘SC63’는 람보르기니가 설립된 연도 ‘1963’에서 따오는 등 예외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번에 출원된 테메라리오는 경우가 조금 다른 듯하다. 카버즈에 따르면 스페인어로 ‘무모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나 투우와 관련된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레부엘토(Revuelto)’는 투우 소의 이름을 사용하는 전통을 고수했다. 따라서 해당 신차의 모델명이 투우 소와 관련이 없다면 일반 판매 모델로서는 최초로 브랜드 전통을 벗어난 사례가 된다.
모델명 고갈 위기 처했다고
대안으로 ‘이 방법’까지 고려
앞서 이러한 변화의 조짐이 포착된 바 있다. 외신 로드앤트랙(Road & Track)의 3월 2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차 모델명 선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러 투우 소 이름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여러 언어로 듣기 좋으며, 먼저 등록된 상표가 없는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된 SC63 역시 람보르기니의 전통에 따라 투우 소 이름을 고려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이 얼마 남지 않아 아껴두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내부적으로는 투우 소 이름이 고갈되는 경우 투우사 이름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차 테메라리오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따라 파워트레인은 V8 트윈 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엔진은 최대 1만rpm까지 회전하며, 7천rpm 이하에서는 자연흡기 엔진처럼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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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ㅇㅇ?
람보 살 돈도 없으면서 서민차니 뭐니 하지마셈 ㅋㅋㅋㅋ
롤로
니들이 람보르기니 맛을 알어?
그냥SVJ타는게 더 나을듯
ㅇㅇ
못생겼네 그냥 아반떼네 ㅋㅋㅋ 플레그십 레부엘토 아니면 서민똥차나 다를게 없네. 저거 타느니 포르쉐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