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면 그냥 사야지.. 아우디 ‘파격 결정’, 아빠들 모두 놀랐다

국내에 이렇게 빨리 출시?
A6 e-트론 환경부 인증 완료
국내엔 스포트백 모델 출시

아우디 준대형 SUV인 A6는 1968년부터 제작해 오던 유서 깊은 차량이다. 현대 8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A6는 올해 7월 31일 전기차로 다시 태어났다. A6 e-트론으로 불리는 이 차는 2022년에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되었는데, 실제 양산 차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흡수한 채 출시해 더욱 주목을 받았었다.

올해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던 A6 e-트론은 이제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A6 e-트론 퍼포먼스의 배출 가스와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고 하며, 이제 본격적인 출시 준비만 남았다고 전했다. 아우디 A6 e-트론은 스포트백 모델과 아반트 모델, 2가지로 출시했는데, 국내엔 스포트백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셉트 그대로 출시한 줄
381마력의 강력한 엔진

A6 e-트론 스포트백은 포르쉐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처럼 차량 하부의 부피가 큰 모습을 지닌다. 전면의 그릴은 콘셉트 디자인과 동일한 모습이고, 이는 올해 3월에 공개된 동사 Q6 e-트론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헤드라이트는 기존 A6와 달리 더 얇아진 모습이다. 또한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량 뒤쪽에 해치가 존재하며 후면을 가로지르는 후미등이 인상적이다.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장 4,928mm, 전폭 2,137mm, 높이 1,487mm(스포트백 모델 기준), 휠베이스 2,946mm의 크기를 지닌다. A6 e-트론 스포트백은 후륜구동이며, 최대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57.6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최대 469km 주행 가능해
재활용 소재가 고급스럽기까지?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5.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묵직한 차량 하부 속에는 100kWh의 용량을 가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상온 469km를, 저온 30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7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1분이 소요된다.

실내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제작되었지만 고급스러움은 놓치지 않았다. 파노라마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드러내며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존재한다. 또한 차량 곳곳에는 20개의 뱅 앤 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최신 ADAS 기술 탑재
해외선 약 1억 1천만 원

옵션으로 폴리머 분산 액정 기술을 사용한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하면, 버튼을 이용해 선루프를 투명하거나 불투명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A6 e-트론은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자동 비상 제동은 물론 운전자 졸음 모니터와 같은 기능을 포함한 ADAS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성인 4명이 탑승해도 쾌적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아우디 A6 e-트론은 내년 3분기 중에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해외 출시 가격은 A6 e-트론 스포트백 기준 7만 5,600유로(한화 약 1억 1,300만 원)다. 국내 가격 또한 1억 1천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스럽지만 다양한 편의 시설이 융합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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