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재설계
오는 9월 양산 전망
드러난 변경 사항은?
테슬라 브랜드가 하이랜드라는 코드명으로 진행 중인 모델3 재설계 프로젝트 결과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테슬라가 차기 모델3 출시 일정으로 밝힌 2023년 하반기가 다가오면서 위장막을 쓴 테스트카도 도로에서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말까지 북미 모델3 고객에게 슈퍼차저 고속 충전 서비스를 3개월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나선 모양새다. 신형 모델3는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생산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위장막 차량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변경 사항에는 무엇이 있을까?
얇아지는 테일 라이트
리어 디퓨저도 추가
최근 ‘Ranjit Bhaskar’라는 트위터 유저가 공유한 사진을 통해 신형 모델3의 새로운 테일 라이트 디자인을 예상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하이랜드 모델3 테스트카는 후미등 쪽 위장막이 살짝 벗겨져 일부 윤곽이 드러났다.
기존 모델3의 테일 라이트는 새 머리 형상의 패널이 측면부터 트렁크 안쪽라인까지 이어지는 모양이었지만, 신형 모델에선 위쪽 면발광 라인만 살린 얇은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후면부 하단에는 리어 디퓨저가 추가될 전망이다.
4월 유출된 전면부
특정할 단서는 없다
지난 4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하이랜드 모델3로 보이는 차량의 전면부 디자인이 완전히 유출되기도 했다.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전면부에는 더 얇은 유선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었고 그 아래 있던 안개등은 생략되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에는 초음파 센서가 삭제되었고 대신 작은 카메라가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이드미러까지 얇아진 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토타입을 모델3로 특정할 단서는 없지만, 대부분 변경사항이 생산 복잡성을 줄이려는 테슬라의 의도와 부합해 조작 가능성은 적게 점쳐진다.
디스플레이 통해 변속
실내 대폭 개선되나
신형 모델3는 모델S·X처럼 변속 레버 자체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모델S·X 페이스리프트 당시 칼럼식 기어 노브를 없애고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변속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얼마 전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내 트랙에선 위장막 차량에 탑승한 테스트 드라이버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터치한 이후 후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신형 모델3 인테리어가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거칠 것이란 중국발 루머도 있다. 이에 따르면 하이랜드 모델3는 기존 원목 재질의 대시보드가 알칸타라 소재 등으로 바뀌고 통풍 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 개선된 음향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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