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풀체인지 모델 ‘K4’
아반떼 독주 막을 수 있을까?
예상되는 디자인은 이런 느낌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사실상 아반떼의 독주 무대다. 기아 K3는 시작 가격이 소폭 저렴하지만 플랫폼부터 한 세대 뒤처지는 만큼 상품성 면에서 아반떼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아반떼가 4,595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동안 K3는 고작 1,123대로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요즘 들어 K3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신차의 프로토타입 포착 빈도가 높아지며 소비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개발명 CL4로 알려진 해당 신차는 기존 모델과 달리 세단+SUV 형태의 크로스오버 콘셉트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차체 크기를 대폭 키워 모델명 역시 K4로 바뀌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최근 K4 예상 디자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최신 스파이샷 기반으로 제작
곳곳에서 보이는 EV9의 흔적
지난 18일,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는 최신 스파이샷을 토대로 제작한 K4 디자인 예상도를 공개했다. K4 프로토타입은 그간 다양한 구도로 포착되어 벨트라인 몰딩과 통일감을 이루는 사이드미러, ‘ㄱ’자 주간주행등(DRL) 등 위장막에 가려지지 못한 디자인 특징이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도를 살펴보면 앞서 EV9에 탑재된 바 있는 세로형 큐브 LED 헤드램프가 눈에 들어온다. DRL은 방향지시등 역할을 겸하며 각각 8구씩 적용된 LED 램프는 하향등 및 상향등의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 어셈블리의 독특한 형상 덕에 앞 범퍼의 중앙부를 입체적으로 뽑아내고 결과적으로 차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쪽같이 숨긴 2열 도어 핸들
독특한 캐릭터 라인으로 보완
앞 범퍼 하단 디테일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충실한 형상이다. 에어 커튼 형태가 강조돼 존재감을 더하며 아치형 범퍼 페시아는 차폭이 넓어 보이는 느낌과 함께 안정감을 연출한다. 기존 K3와 다른 후석 도어 핸들 위치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도어 핸들을 C 필러 쿼터글라스 부근으로 옮기고 필러 가니시와 같은 색상으로 도색해 시각적으로 2도어 쿠페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이 방식은 앞서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등에도 적용된 바 있다.
리어 펜더는 마치 화살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눈길을 끈다. 1열 도어에서부터 수평으로 이어지던 캐릭터 라인이 뒷문에서 잠시 끊기며, 볼륨감을 강조한 리어 펜더 부근에서 다시 이어지는 형상이다. 끊긴 구간은 화살표 형상의 윤곽으로 각 구간을 확실히 구분함으로써 도어 핸들을 숨긴 2열 도어 패널과 리어 펜더 사이에 일체감을 이루도록 유도한다.
아반떼보다 커지는 덩치
하이브리드도 출시될까?
계에 따르면 K4는 1.6L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및 터보 엔진, 그리고 2.0L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등의 파워트레인을 갖출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나 PHEV,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차체 크기는 아반떼보다 커지는 것은 물론이며, 기아 중형 세단인 로체보다 넓은 실내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고됐다.
예상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반떼도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편인데 이건 더 멋져 보인다”, “디자인만 봐도 기아가 작정하고 만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인테리어가 진짜 끝내준다는 소문이 도는데 기대된다”, “내수 시장에도 출시될까 모르겠네”, “빨간색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댓글3
정성운
실제 봤는데 뒷태가 이상함
실제 봤는데 뒷태가 이상함
K9은 디자인 대실패 해외에서 가장 촌스러운 디자인차로 뽑이더라구요. 민망민망